제목: 대 서적을 낳은 사랑 <파브르>전
고전13:13
프랑스의 곤충학자 프브르의 <곤충기 Souvenirs entomologiques, 10권, ?1879-1907>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곤충 생태의 연구 기록인데, 전적으로 ?사랑에서 나온 저서랄 수가 있는 것이다. 즉 파브르가 곤충 연구를 하고 ?있는 때의 어느날이었다. 그의 창 앞 나무가지에 한 마리의 매미가 햇빛에 ?날개를 번쩍이면서 정신 없이 울고 있는 것이었다. 파브르는 불현듯이 ?고개를 내밀고 가까이 가 보았다. 매미는 바늘 같은 가느다란 입으로 ?나무껍질을 찌르고, 나무의 물을 빨아 먹고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매미 ?곁에는 어디서 왔는지 많은 개미들이 모여 있었다. "이상하다" 파브르는 숨
을 죽이고 그 모양을 보고 있었다. 개미들은 매미의 배 밑으로 기어들어 ?가기도 하고 날개 위에 기어 오리기도 했다. 모처럼 기분 좋게 나뭇물을 ?빨아 먹고 있는 매미에게 이렇게 방해를 노니까 매미도 화가 났는지 찍 ?오줌을 깔기고 어디론지 날아가버렸다. 개미들은 와아 달겨들어 맛난 ?나무의 물을 빨아 먹기 시작했다. 이 모양을 보고 있던 파브르는 "오오!" ?하고 감탄을 했다. 아무도 모르는 자연계의 생활이 잘못 전해졌다는 사실! ?그리고 격렬한 생존 경쟁! 그것은 파브르의 마음을 강하게 움직여 주었다. ?그날부터 파브르는 매미만 있으면 찾아가 자세히 관찰했다. 과연 매미들이
애를 써서 구멍을 뚫어 맛난 물을 빨아 먹을만하게 되면 그걸 개미들에게 ?또 뺏기는 것이었다. 더구나 지독한 것은 어느 곳에 죽은 매미를 발견하면 ?개미들은 제 동무들을 데리고 와서 은인의 시체를 잘게 뜯어서 물고 저희 ?굴속에다 갖다 쌓는 것이었다 이 얼마나 가혹한 세계랴! 파브르는 번뜻 ?어릴 때 어머니 한테서 들은 이야기를 생각했다. 매미가 한 여름동안 ?노래만 부르고 지내다가 겨울이 되어 개미에게 구걸을 하러 간다는 ?이야기... "아! 그 이야기는 틀린 애기였다. 이대로 내버려 두면 매미는 ?언제까지나 게으름뱅이로 되고, 개미만 일 잘하는 벌레로 오해되어 전해질 ?것이다. 그렇다! 지금까지 내가 조사한 곤충의 세계에 있는 가지 가지 ?모습을 똑바로 뭇 사람들에게전해 주기 로 하자!" 이리하여 파브르는 ?세계에서 유명한 <곤충기>의 책을 짓기 시작한 것이었다. 매미에 대한 ?사랑, 동물애, 그리고 인류에게 바른 것을 알게 하겠다는 사람이 대저를 ?낳게 한 것이다. 사랑은 언제나 좋은 것을 낳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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