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사주는 형

  조회수 : 470    / 등록일 : 2006-09-06   / 출처(저자) : 이야기 하나


어떤 사람이 멋있게 생긴 자전거를 닦고 있었다. 그것을 본 한 소년이 다가와 호기심 어린 눈으로
구경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자전거 주인에게 슬며시 물었다.
" 아저씨, 이 자전거 꽤 비싸게 주고 사셨지요?"
그러자 자전거 주인이 슬쩍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 아니, 이 자전거는 우리 형님이 나에게 주신 거란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소년은 부럽다는 눈치로 "나도…"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때 자전거 주인은 당연히 그 소년이 자신도 그런 형이 있어서 이런 자전거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할 줄 알았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 소년은 다음과 같이 말을 이었다.
"나도 아저씨처럼 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 동생은 심장이 약하거든요. 그래서 그 애는
조금만 뛰어도 숨을 헐떡여요. 나도 내 동생에게 이런 멋진 자전거를 사주고 싶어요. 그러면
동생이 참 좋아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