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은 사회의 작은 요람

  조회수 : 646    / 등록일 : 2006-09-06   / 출처(저자)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이겨라] 새무얼 스마일스


인간이 태어나 처음으로 소속되는 집단이 바로 가정이다. 가정에서 일정 기간 성장을 거쳐
사회로 내보내지기 때문에 가정은 한 사람이 올바로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식과 성격을
배양하는 무균 장소가 된다. 가족이라는 구성원들과 최초로 만나 인간과계를 맺고 자아와
타인의 관계를 인식하면서 세상에는 나 아닌 또 다른 나가 있따는 것을 알게 되는 것도 바로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이다. 그래서 가정 교육은 한 인간의 인격화 과정의 출발점이며,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의 최초의 교육 마당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는 수많은 가정이 모여 이루어진
집단 이므로 각 가정을 통해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가족들 간의 배려가 불충분하거나
소홀하다면, 그 사회는 병든 사회이거나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아무리 머리가 뛰어나고 박학다식한 학자라 할지라도 어린 시절에 가정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가정에서의 따듯한
보살핌, 서로에 대한 배려, 사랑을 주고받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면 그는 한 사회의
구성원은 될지언정 훈훈한 인간미가 배어난 인격체로 살아가기는 어렵다는 말이다.
한 가지 좋은 예를 들어보자. 이제 막 두 살 된 아기를 둔 어머니가 목사에게 물었다.
"목사님, 우리 아기의 교육은 언제부터 시키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 부인, 그렇다면 지난 2년 동안 아이에게 교육을 시키지 않았다는 거로군요. 갓난아이와
어머니가 처음 볼을 비빈 바로 그 순간 어머니는 아이를 교육할 의무를 진 겁니다."
그렇다. 어린아이가 이 세상에 나와서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인 어머니는 생애 최초의 동일시
모델이 된다. 우리는 어머니의 자궁에서 떨어져 나와 첫 울음을 터뜨린 바로 그 순간부터
이미 교육받을 권리를 가진 것이고, 어머니 입장에서 본다면 아기를 세상에 탄생시키는
순간부터 아이에 대한 교육의 의무를 진 것이다. 그 아기는 이미 2년 동안 일일이 열거할수
없으리만큼 많은 정보와 환경의 영향 속에서 어떤 식으로 열매를 맺을 것인지는 그 어머니만이
알 것이다.
"나는 이다음에 커서 절대로 엄마처럼 되지 않을 거야."
"난 나중에 우리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어!"
이런 말이 자녀의 입에서 나오길 바라는 부모는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유년 시절에
체득된 도덕의 기준은 무의식 중에 그의 기질과 습성, 인격을 형성하는 중요 인자가 된다.
아이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는 유년 시절이다. 왜냐하면 아이는 보이는 대로 모방하면서
학습 하고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기 때문이다. 얼른 보면 저 혼자 크는 것 같고
천성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일평생에 걸쳐 아이가
어른이 되고 늙어 죽을 때까지 어릴 때 형성된 인격은 마음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것이다.
어린아이의 인격 형성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은 부모와 형제, 즉 가족 구성원들이다.
선과 악의 구별, 도덕과 감정, 정서의 씨앗이 뿌려지는 최초의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일생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