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만의 기도응답

  조회수 : 821    / 등록일 : 2006-11-17   / 출처(저자) : 겨자씨


28년만의 기도응답

28년 전 신학교 졸업반 때 당시 서울의 한 대형 교회에 교육전도사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았다. 돌아가서 기도하고 기다리라 하기에 신학교 기도탑에서 금식하며 전화가 오기만 기다렸다. 그러나 오늘까지 전화는 오지 않고 있다. 28년 된 금년 어느 날,어느 목사로부터 한 주간 부흥회를 인도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그 교회에 가서 피차 큰 화해와 감사의 은혜를 받았다. 성도들도 많이 울고 나도 시간시간 눈물로 말씀을 전했다. 다른 성회보다 내가 감격한 것은 28년 전 교육전도사 부임을 거절받고 얼마나 실망이 컸었는지…. 나는 건강도 부족하고,경력도 부족하고,학력도 부족하고,외모도 부족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월이란 시간을 섭리의 시간인 카이로스로 바꾸어 놓았다. 하나님의 때,정한 때에 나를 부흥사로 만들어 그 교회에 28년 만에 보내 28년 전 기도에 응답해주신 것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낙심할 일이 아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 생각을 초월하신다.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