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와 기름그릇

  조회수 : 835    / 등록일 : 2006-11-21   / 출처(저자) : 예화창고


사형수와 기름그릇

옛날 인도의 아륙 대왕은 사형수에게 가득 담긴 기름 그릇을 주며 네가 이 기름그릇을 쏟지 않고 온 장안을 다녀오면 살려 주겠다고 하였다. 그 죄수는 감사한 마음으로 그 기름 그릇을 받아들고 조심스럽게 온 장안을 하루종일 돌아 다녀서 돌아왔다.

그 후 대왕은 다시 묻기를 네가 온 장안을 돌아왔으면 몇 가지 묻겠다.󰡒장안 큰 통로에는 무엇이 있고 오른쪽에 있는 큰 건물은 무슨 건물이더냐.󰡓라고 물었다. 이때 죄수는 건물에 대하여는 아무 것도 모른다고 하였다. 아륙 대왕은 호통하기를 󰡒네가 거짓말로 장안을 돌아왔다고 하는 것이 아니냐. 만일 온 장안을 돌아 왔으면 내가 묻는 말에 왜 대답할 수 없느냐.󰡓할 때에 사형수는 살고 죽는 것은 이 기름에 있다고 생각했다. 󰡒왕께서 명령하시기를 이 기름을 쏟지 말고 다녀오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내 생명이 이 기름에 있는데 어찌 곁눈을 팔겠습니까. 건물도 사람도 경치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오직 기름 그릇만 조심스럽게 간직하며 돌아왔을 뿐입니다󰡓하고 대답하니. 왕은 󰡒옳다 됐다󰡓하고 석방해 주었다고 한다. 성도들이 이 세상을 살 때에도 내 속에 모신 성령을 중시하지 않고 헛된 것을 바라보고 살면 생명을 잃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