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기쁨
◎말씀 : 누가복음 2:14
성탄이 왜 큰 기쁜 소식일까?
성탄절하면 그 축제무드와 싼타크로스와 캐롤과 파티와 휴가, 크리스마스 휴전과 크리스마스 특사,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푸는 구제와 선물들, 사랑의 캠페인 이런 것들이 연상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예수의 복음 때문에 당장 지상천국이 되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천사처럼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왕국은 예수 재림 이후에야 옵니다.
그러나 당장을 생각할 때는 동감이 되는 부분입니다만 이 세상의 유한성을 생각해 볼 때는 당장의 어떠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주님을 모시고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세상은 안개와 같이 잠간 머물다가는 생입니다. 영원한 중한 것을 잃어버린다면 현재의 즐거움은 의미가 없게 됩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마다 영생을 얻도록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천국은 이미 그 생활속에서 나무처럼 자라고 있고 하나님 자녀로서의 새 생명은 애기처럼 그 속에 성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복음을 받은 사람은 자연법칙 세계에서 초자연법으로 사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새 사람들입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서도 참된 평화를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사가 전하기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리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2:10-11). 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매혹당한 자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숲 지방에는 해마다 크리스마스 때면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 아기 예수님을 뵈러 베들레헴으로 간 네 목동들의 이야기다.
한 목동은 달걀을, 한 목동은 빵과 치즈를, 세 번째 목동은 포도주를 가지고 갔다. 그런데 네 번째 목동은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 갔다. 사람들은 이 네 번째 목동을 ‘앙샹떼’(매혹당했다)라고 불렀다. 세 목동은 마리아와 요셉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을 축하하고 선물을 건네 주었다. 그러다가 한 사람이 말했다. “그런데 앙샹떼는 어디 간 거지?” 그들은 위와 아래, 이 구석 저 구석, 안과 밖을 찾아보았다. 그러다가 누군가 바람막이로 쳐놓은 담요를 슬쩍 젖히고 구유가 있는 곳을 들여다보았다. 거기 구유 앞에 앙샹떼가, 예수에게 매혹당한 자가 무릎을 꿇고 있었다. 바람의 방향을 가리키는 깃발이나 불꽃처럼 그는 사랑의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는 그날 밤 내내 그렇게 경배하며 이렇게 속삭였다. “예수, 예수, 예수 … 예수, 예수, 예수.”
성탄절이 다가오면 떠오르는 솔직한 질문 하나가 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그저 겉으로만 그렇게 보이기를 원하는가?’ 그리스도께 중심을 두지 않은 성탄절과 관련된 것들-트리, 장식, 칠면조 만찬, 선물 교환, 경배 그 자체 등-은 공허한 몸짓에 지나지 않는다. 매혹당한 자들은 복 있는 자들이다.
- 「사자와 어린양」/ 브래넌 매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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