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자식은 망할 리 없다

  조회수 : 697    / 등록일 : 2007-04-17   / 출처(저자) : 「성 어거스틴의 고백록」 어거스틴


북아프리카 다가스테에서 출생한 성 어거스틴은 젊은 시절, 수학 공부를 위해 카르타고로 유학을 갔습니다. 그의 부모는 기독교인이었지만, 떨어져 지내던 회심 전의 그에게는 이원적인 마니교가 더 매력적으로 보였기에 심취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젊은이의 정욕으로 인해 결혼을 하지 않고 한 여인과 동거를 시작하였습니다.
어거스틴의 어머니는 그가 곁길로 빠져나가는 것을 보면서 염려하며, 자식이 죽어서 통곡하는 어떤 어머니보다 더 애절하게 하나님께 눈물로 부르짖으며 그가 돌아서기를 간구했습니다. 어거스틴이 9년 동안 마니주의의 깊은 흙탕물과 그 위선의 암흑 속에서 뒹구는 동안 그 어머니는 아들의 회심을 위한 기도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성경에 정통한 한 감독을 찾아가서 어거스틴을 만나 잘못된 점을 꾸짖고 고쳐 주며 좋은 것을 가르쳐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러나 그 감독은 당시로서는 별 소용 없을 거라며 언젠가 스스로 깨달아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그래도 어거스틴의 어머니가 눈물로 간청을 하자, 그 감독은,
"자 , 이제 돌아가시오. 염려할 것 없습니다. 이렇게 흘리는 눈물의 자식이 망할 리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대답은 어거스틴의 어머니에게는 하늘로부터 들려 온 소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