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죽지 말고 살아라

  조회수 : 657    / 등록일 : 2007-04-19   / 출처(저자) : 최홍준


일본 아이들이 자라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남에게 폐 끼치지 말아라!"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 사람들은 공중도덕 지키는 것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미국 아이들이 가장 많이 듣고 사는 얘기가 있다."남에게 나누어 주라"는 말이라고 한다. 확실히 미국 사람은 어디 고아가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당장 입양하고 남에게 나눠주는 일을 한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아는가? "남에게 기죽지 말아라!" 바로 이 말을 들으며 우리 아이들은 자란다. 그래서 학생들은 스승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덤벼들고, 부모에게 덤벼들고, 사장 앞에서도 큰소리를 친다. 자동차 접촉사고가 나면 나와서 불문곡직하고 고함부터 지른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논리다. 어디에서든 기죽지 않을려고 해외레 나가면 상점에 진열되어 있는 것들 싹쓸이 해야 확실히 풀린다. 그리고 기가 살았다고 좋아한다. 기가 죽어도 안 되겠지만 남을 사랑하는 법을, 인간답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고 키워야 한다. 요즘은 아이들에게 한마디 충고를 하는 것이 겁이난다. 기죽지 않고 커왔기 때문에 당장 눈을 부라리고 덤벼들것이기 때문이다. "기죽지 말고 살아라"는 말은 우리의 자녀들을 정말 죽이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