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도 맺는다

  조회수 : 731    / 등록일 : 2007-05-07   / 출처(저자)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이겨라」. 새무얼 스마일스


프랑스의 사상가인 메스트르는 여성이기 이전에 어머니로서의 위대함을 반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걸작이라고 일컬을 만한 것 중에서 여성들의 작품은 거의 없다. 저 훌륭한 ,<일리아드> 나 <오디세이>를 보라. 모두 남성들이 쓰지 않았던가? 그렇다고 그들이 <메시아>를 작곡했는가? 성 피에트로 사원을 설계했는가? <최후의 심판> 같은 유명한 벽화를 남기기를 했나? 과학적으로 인류를 한 단계 진보시킨 발명 역시 모두 남자들의 업적이다. 그러나 여성들 중에는 그 어느 것과도 비견할 수 없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 바로 그 남성들을 어릴 때부터 무릎에 앉혀놓고 자장가를 불러주면서 마음의 평화와 안식을 심어준 사람!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고, 나아가 위대한 예술가로 키운 어머니들이다. 한 인간의 영혼에 불멸의 영감을 심어주고 오래도록 간직하면서 예술 혼을 키울 수 있도록 원천을 마련해주었던 이들이 바로 어머니인 것이다."
메스트르는 바로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1.괴테의 어머니

작가나 시인, 음악가 같은 예술가들의 경우 그 어머니가 끼친 영향력은 지대하다. 어머니의 예술적 소양과 지적 감수성이 그대로 자녀들에게 전이되어 예술 작품의 탄생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친 사례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세계적인 대문호 괴테의 경우, 이미 유년 시절부터 어머니의 남다른 예술적 재능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괴테의 어머니는 자신이 지닌 천부적 재능을 요람에 누운 아기에게, 그리고 소년이 된 괴테에게 늘 이야기로 꾸며 들려줌으로써 상상력의 불을 당겨주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들려주었던 풍부한 이야기들을 간접 체험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였으며, 그때 받은 영감은 괴테를 탁월한 시인으로 키우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했던 것이다.
괴테의 추종자들 중 한 사람이 괴테의 어머니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고는 무릎을 탁치면서"괴테가 대문호가 된 이유를 비로소 알것 같군요"하고 감탄했다는 일화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괴테 역시 자신의 어머니를 회고할 때면 깊은 애정과 존경을 표현했다. 훗날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했을 때 괴테는 자신의 어머니를 친절하게 보살펴주었던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감사의 예를 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고 한다. 평생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살았던 괴테로서는 너무도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2. 화가 셰페르의 어머니가 보낸 편지

위대한 예술가 뒤에는 반드시 훌륭한 어머니가 있다는 예를 또 하나 들어보겠다.
유명한 화가였던 아리 셰페르가 유년 시절 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은 것은 스스로의 희망이었지만 그 씨앗을 발아시켜주고 떡잎이 잘 자라도록 격려해준 사람은 역시 그의 어머니였다. 온갖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면서 아들의 뒤를 밀어준 어머니에게 셰페르는 저 유명한 작품 <베아트리체>,<산타 모니카>를 헌정하여 은혜에 보답하였다. 두 작품의 모델이 바로 어머니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셰페르의 어머니는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파리에서 화가 수업을 받던 어린 아들에게 자주 편지를 띄웠다. 물론 편지에는 항상 최선을 다하라는 어머니의 애정 어린 당부가 담겨 있었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네가 그리울 때면 언제나 사진을 들여다보며 입맞춤을 한단다. 그럴 때면 어느새 내 눈가엔 눈물이 그렁그렁 고이곤 하지. 때때로 어미가 네게 가혹한 말을 해서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이해해다오. 틀림없이 어미의 마음을 짐작하고도 남았으리라 믿는다. 지금도 간절하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늘 신중하고 겸손한 태도로 사물을 바라보고 네 마음속의 높은 이상을 향해 정진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혹시라도 자만심에 빠질 때면 자연의 온갖 아름다운 창조물을 보거라. 아니면 네가 도달하고자 하는 높은 이상을 생각한다면 교만함도 어느새 사그라지지 않겠니? 늘 겸허한 자세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거라."

3.셰페르가 딸 마조렌에게 보낸 편지

유학 시절 어머니의 편지들은 셰페르를 당대 최고의 화가로 키우는 데 커다란 자극제가 되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훗날 셰페르 역시 딸에게 자신의 어머니에게 들었던 충고와 애정을 고스란히 쏟아 부었다. 셰페르가 딸 마조렌에게 보낸 편지에는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히 담겨 있었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을 항상 기억하거라. 네 할머니 살아생전에 좌우명과도 같은 말이다. 인생에는 자기가 직접 노력해서 얻은 것, 그리고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 얻게 된 것만큼 귀중한 것은 없단다. 자신의 즐거움을 젖혀두고 희생을 치르다 보면 스스로 얻는 만족도 또 비할 수 없이 크지. 자기희생이야 말로 신이 우리에게 보여준 가장 큰 모범이 아니겠느냐? 거룩한 것이지!"

4. 잔잔한 감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