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조회수 : 1635    / 등록일 : 2009-02-02   / 출처(저자) : 설교자료사전


시작하는 말 : 요즘 `영성`이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영성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는 것이 영성입니다. 그의 마음을 닮아가는 것이 영성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철저히 순종의 모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의 모범을 닮지 않고는 결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일치를 권면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을 것을 권면하였습니다(5절)
`사랑의 원자탄`이란 영화의 주인공인 손양원 목사님은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 한 청년을 양자로 삼았습니다. 그도 한 인간인데 어찌 복수심이 일어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겠습니까? 오직 그리스도의 순종을 본받아 자신의 모든 감정을 이기고 철저히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시켰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도 오늘 말씀을 통해서 보여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이 어떠한 것인지 살펴보고 그의 마음과 삶을 본받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1. 하나님과 동등됨을 포기하기까지

예수 그리스도는 본질상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입니다. 6절에서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본체라는 말은 단순한 외적 `형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성을 비롯한 정체(identity) 전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그리스도는 그 속성과 능력과 영광에 있어서 하나님과 동일하신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동일하신 분이라는 증거는 성경에 풍부하게 나타납니다.
우선 그리스도께서 친히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증거하셨습니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요 10:30)라고 말씀하셨고,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라"(요 12:44,45)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우리는 성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행하신 창조적 능력과 기사를 통해 하나님과 동등되신 분이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막 5:35-43 ; 요 11:1-44 ; 마 9:2-7 등). 그것은 사도들의 증거에서도 나타납니다.
특히 요한은 "태로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아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1-3)라고 증언 했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도 그리스도를 "저는 만물 위에 계셔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라"(롬 9:5)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시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스스로 낮아지셨습니다. 즉 창조주요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으로서의 자존심과 영광을 포기하고 스스로 낮아지셨습니다. 하나님의 인류 구원의 큰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과 동등 됨을 포기하기까지 복종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성도들이 본받아야 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처럼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모든 기득권과 권리와 영광을 포기할 때 진정한 순종의 삶을 살 수 있을것입니다.

2. 종의 형체를 입기까지

7,8절 상반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다"고 말씀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본래 하나님이셨으나 자기를 비우시고 종의 형체, 곧 우리와 동일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성육신(Incarnation)이라고 부릅니다. 초대교회 당시 대표적인 이단이었던 영지주의자들은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인하고 예수님의 인성(人性)을 부인하는 `가현설`(價現說)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완전한 인간으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이 성경의 증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몸에서 육신을 입으시고 그것도 가장 낮은 자리에서 태어나셨고(마 1:23), 다른 사람과 동일하게 육신으로 성장하셨습니다(눅 2:52). 특히 예수님 자신이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눅 24:39)라고 친히 증거하셨습니다. 또한 여러 사도들이 증거하였습니다. 특히 요한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라고 증거하였으며,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요일 1:1)고 분명하게 증거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