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말 : 왕국 분열 후에 왕들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북왕국 이스라엘은, 이제 우상숭배가 온통 가득하여 여호와 하나님이란 이름조차 사람들의 기억 속애서 사라지는 듯 하였습니다. 특히 북이스라엘의 7대 왕 아합 때에 그 패역이 극에 달했습니다(왕상 16:29-34). 그러나 북이스라엘의 이러한 상황을 그냥 두지 아니하시고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라는 위대한 선지자를 세우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을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징계로써 죄를 깨닫게 하시고 돌아오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엘리야는 극악한 우상 숭배에 빠져 있던 아합 왕에게 앞으로 수 년 동안 가뭄이 계속되리라고 선포합니다(1절). 이 엘리야의 가뭄 예언은 가히 돈키호테적이라고 할만합니다. 당대의 권력자 앞에서 재앙을 선포하는 엘리야의 용기는 당돌하다 못해 무모하기까지 해 보입니다. 한마디로 엘리야의 순종을 목숨을 담보로 한 순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선지자의 사명입니다.(렘 1:7 ; 행 4:19,20). 아합 왕은 엘리야의 가뭄 예언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드렸습니다. 왜냐하면 바알 숭배자들은 비가 오거나 오지 않는 것이 전적으로 농경신인 바알에게 달려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합에게 엘리야의 경고는 자신의 왕권에 도전하는 것으로 밖에 여기지 않았습니다. 엘리야의 목숨은 이제 바람 앞의 촛불과 같이 위태로운 것이었습니다(왕상 18:10). 이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엘리야를 지키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를 지키십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위험에 처한 엘리야를 어떻게 지키시는지 살펴보면서, 순종하는 자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고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갈 길을 인도하십니다.
엘리야가 처한 위험을 아셨던 하나님은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로 피신시키셨습니다.(2,3절). 엘리야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그릿 시냇가로 피함으로 아합의 위협으로부터 안정할 수 있었습니다(5절). 하나님은 당신의 종들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항상 푸른 초장과 안전한 물가로 인도하시기에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을 때에 안전하고 형통하게 됩니다(시 23편). 성경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찍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고향 하란을 떠났습니다(창 12:4).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떠났을 때 형통의 축복을 받고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습니다. 400여 년 간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인도를 따라 출애굽 할 때도 그들이 갈 바를 알고 못하고 떠났지만 하나님은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출 13:21). 그리고 위기의 순간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기적과 이사를 통하여 그들의 발걸음을 안전하게 지키셨습니다. 심지어는 앞서 행하시며 그들의 장막 칠 곳까지 찾아주셨습니다(신 1:33 ; 민 10:33). 또한 사울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심을 입은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흉악에서 구원하셨도다"(삼하 22:2,3)고 승전가를 불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단 5분 뒤의 일어날 일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요,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십니다(시 46:1).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서는 우리가 항상 주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말씀에 귀 기울이고 기도로 하나님과 깨어 교제해야 합니다. 성령님을 우리의 중심에 모시고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우리 자신을 완전히 굴복시킬 때 하나님은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이고, 우리는 안전하며 형통한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2. 살 길을 열어주십니다.
엘리야가 하나님의 인도하신대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엘리야를 먹이셨습니다. 바로 까마귀를 통하여 아침 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제공하신 것입니다.(4-6절). 까마귀가 어떤 동물입니까? 사실 까마귀는 게걸스런 본성을 지닌 새이자 부정한 동물입니다(레 11:15). 그런데도 그 새가 음식을 탐하지 아니하고 떡과 고기를 엘리야에게 날라 주었다는 사실은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의 손길을 깨닫게 해 줍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의 생명을 보존키 위하여 한갓 미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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