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보다 순종을

  조회수 : 1496    / 등록일 : 2009-02-05   / 출처(저자) : 설교자료사전


시작하는 말 : 고대 사회에서 전쟁은 신들의 대리전쟁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각 나라는 전쟁에 출전하기에 앞서 자신들의 섬기는 신에게 승리를 기원하는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전쟁에 출전하기에 앞서 제사장인 사무엘에게 제사를 주관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즉시 제사를 집전하지 않았고 이레를 기다릴 것을 명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이미 하나님의 뜻을 묻지도 않고 전쟁을 벌여놓은 상태였습니다(1-7절). 자기의 힘을 믿고 전쟁을 벌여놓고 오히려 위기에 몰리게 되자 다급하게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자 제사장인 사무엘을 부른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다급한 마음에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간을 다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이 직접 제사를 주관하는 엄청난 실수를 하게 되는데 이것은 사무엘 선지자의 노여움을 사게되고 결국 저주를 받아 자신의 패망을 가져오는 결정적 사건이 되고 맙니다. 즉 이 사건은 사울의 불신앙과 불순종의 모습이 그야말로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의 특징이 무엇인지 분명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사울로 하여금 이토록 큰 실수를 하게 하였을까요? 오늘 우리는 사울의 실패의 원인을 살펴보고 그와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우리 신앙의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러면 사울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울의 실패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갰습니다.

1. 조급함 때문입니다.

사울의 부름을 받은 사무엘은 이레의 기한을 정하고 사울에게 자신을 기다리게 하였습니다(8절). 사울로서는 이러한 사무엘의 조치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시가 급한 시점에 왜 칠 일씩이나 기다려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언제 블레셋이 공격해 올지 모르는 매우 다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군사들은 블레셋을 두려워하여 하나 둘씩 대열을 이탈하여 도망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한 명의 군사라도 더 있을 때 제사를 지내고 출전을 해야 하는데 하루도 아니고 이레씩이나 기다리라고 했으니 오죽 답답했겠습니까? 사울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레의 정한 시간은 불필요하고 낭비되는 시간이었을 뿐입니다.
결국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이 다 되도록 오지 않자 조급한 마음에 그만 자신이 제사를 집전하고 말았습니다(9절). 그러나 사무엘이 실제로 정한 시간에 오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사울이 제사를 드린 직후에 사무엘이 온 것으로 보아 사무엘은 정한 기한 내에 온 것이 분명합니다(10절). 이것은 곧 사울이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함에 못이겨 임의로 제사를 드렸던 것을 의미합니다.
사울이 그렇게 조바심을 내지 않고, 서두르지 않고, 조금만 더 기다렸더라면 그러한 불순종의 사람, 망령된 사람으로 낙인찍히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이 왕에 기다린 것 조금만 더 기다렸더라면 하나님께 죄를 범하지 않아도 되고, 그 제사가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제사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의 세계에서 조급함은 치명적인 실수를 가져옵니다. 아브라함도 조급함에 약속의 아들이 아닌 이스마엘을 낳았고 그것은 두고두고 갈등을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인내란 얼마쯤 참고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끝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되 끝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조급함 때문에 신앙의 길에서 떠나거나 세상의 방법을 동원해서는 안됩니다. 끝까지 믿음으로 순종할 때 좋은 결말이 있습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셔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체험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사람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제사를 직접 드린 것에 대해 사무엘이 책망하자 이렇게 핑계를 댑니다. "사무엘이 가로되 왕의 행한 것이 무엇이뇨 사울이 가로되 백성은 나에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은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치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11,12절). 즉 백성은 흩어지고 사무엘은 오지 않고 블레셋은 언제 쳐들어올지 몰라 두려운 마음에 스스로 제사를 드렸다고 변명을 한 것입니다.
즉 그의 답변의 내용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두려워하고 있음을 보게됩니다. 즉 사울은 백성들이 자기에게서 떠나는 것이 두려워서, 또한 블레셋이 공격해 올 것이 두려워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게 되었다고 당당히 말하는 것입니다. 사울은 전쟁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