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조회수 : 2269    / 등록일 : 2009-02-06   / 출처(저자) : 설교자료사전


시작하는 말 : 1972년 당시 고교야구 최고의 명문 팀이었던 군산상고와 부산고의 대망의 황금사자기 대회 결승전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9회 초까지 4-1로 뒤지고 있던 군산상고는 마지막 공격인 운명의 9회말에 믿기지 않는 대추격전을 펼쳐, 5-4로 대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경기는 한국 고교야구 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손꼽히고 있고, 그때 이후로 군산상고는 `역전의 명수`라는 닉네임을 얻게 되었습니다.
모든 승리가 다 좋지만 특별히 역전승은 이처럼 최고의 기쁨과 쾌감을 안겨주는 짜릿한 승리입니다. 그런데 그런 역전승이 꼭 운동경기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인생 속에서도 종종 있습니다. 사실 많은 이들이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인생 역전`을 꿈꾸며 성실히 살아갑니다. 그 결과 오랜 시간의 흐름과 함께 실제 인생을 발전시키는 이들이 있습니다. `로또 광풍`이 이 사회에 불고 있는 것도 바로 이와 같은 사람들의 염원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로또가 아니더라도 열심히만 산다면 인생은 누구나 역전시킬 수 있고 실제 시키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그를 믿는 백성들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안겨주시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본문은 가장 중요한 인생 반전이 일어나는 역사의 한순간을 우리에게 소개합니다. 이렇게 인생 역전 시키는 사람은 별도로 있습니다. 과연 어떤 사람이 그런 드라마틱한 대 역전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어떠한 성도가 궁극적인 승리를 얻게되는 지를 말씀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온유하게 참는 자

`온유하다`는 것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씨를 의미합니다. 그 마음에 항상 여유 있는 태도를 갖는 것입니다. 사람에 관해 적대적인 마음이 없는 상태입니다. 부드럽고 따뜻합니다. 사람들 가운데는 이런 이들이 있습니다. 왠지 모를 따뜻함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남을 잘 배려하고 관용하며 포용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쉽게 성내지 않고 잘 절제하는 사람입니다. 힘이 없어서 참는 것이 아니라, 힘이 있을지라도 그 힘을 격한 감정대로 사용하지 않고, 한번 더 정화하고 생각하여 표현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되고 이웃에게 복이 되는 일에만 쓰이도록 잘 다스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세상적으로 흔히 생각할 때는 거칠고 악착같이 아귀다툼을 잘하는 사람이 승리할 것처럼 보입니다. 그들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하나님 두려운 줄도 모르고, 사람 귀한 줄도 모릅니다.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서라도 일어서려고 합니다. 얼핏 보면 그들이 이기고 온유한 자는 늘 손해만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 주님도 어찌 보면 미련하다 싶을 만큼 온유하셨습니다. 십자가의 그 모진 고통과 수치를 다 참으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아니 십자가에서만이 아니라 공생애 기간의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 온유하기 이를 데 없으셨습니다. 사두개인, 바리새인, 서기관들이 끝없이 날개 아래 새끼를 모으려 함 같은 사랑은 있었어도 보복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차라리 당하면 당했지 원수처럼 미워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힘이 없어 당하셨습니까? 예수님은 전능하셨지만,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참으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잠깐의 십자가의 고통은 부활로 대역전승을 거두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뒤를 좇아 온유함으로 최후승리를 거두는 성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 낙심치 않고 선을 행하는 자

우리는 세상 속에서 온갖 부조리한 일들을 많이 겪습니다. 악이 선을 이기는 것 같고, 선은 한 없이 무기력한 것처럼 보일 때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무분별한 악의 자행으로 인해 믿는 사람들도 `하나님께서 선하시고 전능하신 분이시라면, 세상에 어떻게 악이 이렇게 횡행할 수 있는가`하고 시험에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그런 면만 있다면 마음 놓고 선을 행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악에 물들지 않고 얼마든지 선을 행할 의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선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심지어 아이들에게도차 그렇게 가르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회의를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그리고 역사는 우리에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악이 비록 잠시 승리하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선이 악을 이기고 최후 승리함을 말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분은 선하십니다. 그분은 전능하십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선한 자의 손을 들어주십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은 `우리 승리하리라`라는 제목의 마지막 설교에서 "한때악이 승리한 적이 있지만 결국에 가서는 진리가 승리해 왔다. 우리가 진리 편에 서서 일을 한다면, 진리가 승리함과 동시에 우리도 승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