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아끼라

  조회수 : 2337    / 등록일 : 2009-02-09   / 출처(저자) : 설교자료사전


시작하는 말: "언제나 등뒤에서 시간이라는 날개를 단 수레가 바짝 재촉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저기, 우리 앞에는 방대한 영원의 사막이 펼쳐져 있다." 영국의 시인 앤드류 마블의 시간에 대한 짧은 시입니다. 지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인생은 짧고,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살아갑니다. 자신의 철없음을 깨닫고 무엇인가를 이루려 할 때도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은 이미 낭비해 버린 시간입니다. 즉 날개를 단 수레가 바짝 다가와 재촉하듯 우리의 시간은 매우 짧고, 촉박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요즘 현대인들은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에 보다 효과적으로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도 바울은 세월을 아끼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읽으실 때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아마도 보다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시간을 잘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현대인들의 시간에 대한 집착은 대단합니다. 예전에 대우의 최고 경영자였던 김우중 씨는 단 1분이라도 비어있는 시간이 전혀 없을 정도로 계속된 스케줄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합니다. 물론 이렇게 주어진 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서 결코 허비하는 시간이 없도록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에 앞서서 우리는 보다 근본적인 물음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들이 얼마나 의미 있게 사용되고 잇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시간을 아무리 효율적으로 사용한다고 해도, 그것을 의미있게 사용하지 못한다면 이미 버려진 시간일 뿐입니다. 영와에도 자주 등장하듯이 일초의 오차도 없이 움직이며, 시간과의 전쟁을 하는 사람들 중 하나가 바로 도둑들입니다. 그들은 들어가고, 나오며, 경찰의 출동하는 시간까지도 철저히 계산해서 움직이는 효과적인 시간 활용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정확한 시간 사용은 훔치고, 도둑질 하고, 죄를 짓는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뿐입니다. 그렇기에 시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생각하기에 앞서 얼마나 의미 있게 사용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세월을 아끼라고 말하면서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의미있게 사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본문의 말씀을 중심으로시간을 의미 있게 하는 비결을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것입니다.

17절에 보면 바울은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이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사용함에 있어서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하라는 말씀입니다. 즉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시간은 그거 헛된 시간일 뿐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시간은 오직 하나님께 합당한 것일 때 비로소 의미 있는 것이 됩니다. 우리가 천년의 갑절을 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 합당하지 않는 시간이라면 그 자체가 전부 무익하며, 의미 없는 것과 같고, 잠시 잠깐의 시간을 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 인정받는 시간, 하나님으로부터 칭찬받는 시간이라면 영원과도 같은 가치를 가지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지금껏 살아온 날 중에 하나님께 인정받는 시간은 과연 얼마나 됩니까? 정말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여정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잇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직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세상을 살아왔다면 그 뜻을 발견하십시오. 그 뜻에 순종하십시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우리 삶은 참된 가치를 가질 수 있으며, 우리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않고는 우리의 삶을 결코 의미 있게 채울 수 없을 것입니다.

2. 성령의 충만을 받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8절에는 술 취하지 말고 성령의 충만을 입으라고 말씀합니다. 앞서 설명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이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을 의미있게 만드는 분명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것이었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대답입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안다고 해도 그 뜻대로 행할 능력이 없다면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사리에는 큰 괴리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게하며 우리의 삶을 의미 있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성령의 충만함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을 믿은 것도 우리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분을 고백하고, 우리 삶에서 그분의 뜻을 깨닫고, 행하는 것도 성령님이 아니고서는 결코 행할 수 없는 것입니다. 즉 우리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성령의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내 능력으로, 내 힘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매우 좋은 것 같지만 그것은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을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는 교만과 공로주의에 빠지게 하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바로 이렇게 구원받는 삶을 살려다가 실패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뜻을 우리의 노력으로 절대 이룰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때 우리 앞에 놓여진 시간들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잘 사용할 수 있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

3. 찬송과 감사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하나님의 뜻대로 성령의 충만함을 통해 이루어 가야할 성도들의 삶의 모습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바울은 찬양과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고, 너희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이 말씀한 찬송과 감사의 삶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삶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고, 그를 따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반드시 발견되는 특징입니다.
사실, 자신의 일을 해 나가기도 바쁜 이 때에 찬송을 드리고, 감사를 한다는 것은 시간 낭비로 여겨지고, 어리석은 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우리의 신앙적 모습이야 말로 우리의 삶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우리의 유한한 시간을 영원으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행동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땀 흘려 그토록 얻기를 원하는 모든 물질적 결과들과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수고는 마지막 날에 다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찬양과 감사는 영원히 계속될 우리의 직무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의 목적이며 우리에게 가장 의미있는 영원한 일, 바로 찬송과 감사를 늘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끝맺는 말: 성도 여러분, 오늘은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을 통해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할수 있는 비결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삶의 의미를 결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삶의 참된 의미를 주시는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만이 참으로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고, 성령의 충만함으로 그 뜻을 잘 행하며, 항상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는 삶을 통해 우리의 삶을 보다 의미 있고, 가치 잇는 고귀한 삶으로 만들어가는 우리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세월을 아끼라는 바울의 권면처럼 우리의 삶 하루하루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으로 의미 있게 발견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