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5장 (구 287장) 오늘 모여 찬송함은

  조회수 : 1406    / 등록일 : 2009-02-11   / 출처(저자) : 찬송가와 해설


죤 캐롤 데이비슨(John Carroll Davison, 1843~1928) 목사가 1884년에 작시한 혼례 찬송가라고 되어 있으나 원문이 없어서 확실치 않다. 같은 해에 그가 이 곡에 맞추어 작시한 승천 찬송이 있는데 제목이 "울려라, 아 울려라, 너 영광의 종들아"로 되어 있다. 이 환희의 찬송을 바탕으로 어느 익명의 찬송가 작가가 결혼 찬송을 엮어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1절 하나님이 짝지어 놓으신 배필을 인간이 나눌 수 없다는 것이요 이 기쁜 결합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결혼은 한 멍에를 둘이 같이 메는 것을 말하며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둘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가 되는 사랑의 공식을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가정이란 남편과 아내라는 두 기둥이 든든하게 제 위치에서 버텨 줄 때 무너지지 않는 가옥이 된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이 기둥의 기초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변하는 것, 즉 돈이나 명예나 권력이나 인물을 터로 삼았다고 한다면 그것이 변하는 순간 무너지지 않을 수 없다. 벽에 균열이 가는 가옥이 될 것이다.
2절 영원히 변치 않는 그리스도의 바람의 접착제와 보호의 밧줄이 둘려 있는 한 마귀는 접근을 못하고 자연히 생사고락을 같이 하게 된다.
3절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는 새 부부가 주님을 늘 모시고 사는 가정이 되어 이 세상의 즐거움의 터널을 지나 천국으로 무사히 들어가게 해주시기를 간구하고 있다.
작시자 데이비슨 목사는 1873년 감리교 선교사로 처음 일본에 와서 48년간 복음 전도를 했으며 많은 교회와 학교를 세웠다. 1874년 12월 스타우트(H.Stout)와 공동으로 [찬민의 노래]를 펴냈는데 이는 개혁파 교회와 감리교회에서 사용하였다. 1884년 [기독교 성가집]을 내놓아 일본 기독교계에 큰 공헌을 했다. 은퇴하여 미국으로 돌아가 1928년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세상을 마쳤으나, 그의 유해는 나가사끼로 운구되어 거의 부인의 묘 곁에 안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