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막는 바리케이트

  조회수 : 1725    / 등록일 : 2009-02-23   / 출처(저자) : 설교자료사전


시작하는 말 : 본문 41절의 `시험`이라는 말은 마귀가 주는 `유혹(temptation)`을 가리킵니다. 마귀는 어떻게 해서든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죄에 빠지도록 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험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귀의 공격에 대비하여 철저하게 영적인 바리케이트를 쳐 놓아야 합니다. 군부대 앞 등에 적의 병사나 차량들이 무단 진입할 수 없도록 쇠기둥이나 콘크리트 구조물을 세워 놓듯이, 우리도 영적으로 이처럼 바리케이트를 쳐 놓고 마귀의 무단 진입을 대비해야 합니다. 오늘은 마귀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하여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바리케이트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아무리 힘들어도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깨어있지 못했고,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시험에 들어 모두다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베드로는 주님을 세번이나 부인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날 밤 원수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그들은 밤새도록 깨어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등등. 그들은 밤새 잠 안자고 어떻게 하면 예수와 그 제자들을 없앨 수 있을지 모략을 짜며, 눈에 불을 켜고 잡으러 다녔습니다. 마치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삼킬 듯이 성도들을 찾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우리의 대적은 깨어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데 우리는 어떻게 방비를 해야합니까? 종교 개혁자 루터는 "나는 하루에 한 식산씩 매일 기도한다. 그러나 내가 가장 바쁘고 힘들 때는 두시간씩 기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시험을 이기는 방법은 바로 깨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탄이 제 아무리 강한 힘을 가진 존재라 할지라도 늘 깨어 기도하며 영적으로 잘 대비하고 있는 성도 앞에서는 그들의 전략은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2. 마귀의 유혹에 현혹되지 말고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마귀의 정체는 다양합니다. 우는 사자와 같이 위협적인 모습으로 시험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달콤하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우리를 유혹하기도 합니다. `미혹하다`(델레아조)라는 말은 `미끼로 물고기를 잡다`, `올가미를 쳐서 사냥하다`는 뜻입니다. 마귀는 우리 속에 있는 욕심을 자극하여 어부가 미끼로 고기를 유인하듯, 사냥꾼이 올무를 쳐 놓고 기다리듯 우리를 죄로 유혹합니다. 그럴 듯한 미끼에 속아 조금씩 조금씩 발을 들여놓았다가는, 결국은 결코 빠져나올 수 없는 영원한 파멸에 이르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부흥 전도자 로랜드 힐 목사님이 어느 날 거리를 지나가는데 어떤 사람이 여러마리의 돼지들을 이끌고 도살장으로 가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돼지들이 너무도 순순히 따라 들어가는 것을 보고 그 비결을 물었습니가. 그러자 그는 대답하기를, "저는 완두콩바구니를 들고 오면서 계속 흘려주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힐 목사는 그때 큰 깨달음을 얻어 무릎을 치며 말했습니다. "바로 그겁니다. 그것이 바로 마귀가 우리를 유혹하는 방법입니다. 사탄은 쾌락의 콩, 정욕의 콩, 물질의 콩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콩알을 계속 우리 앞에 뿌리고 갑니다. 우리가 눈앞의 콩에 현혹되어 그 콩을 주워 먹으며 따라가다 보면 우리 영혼의 도살장인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눈길을 유혹하는 마귀의 미끼는 없습니까? 그 미끼를 덥석 물었다가는 영원한 파멸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십시오. 성령으로 충만하여 모든 죄의 유혹을 분별하고 이를 능히 제압할 수 있는 거룩의 능력을 받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3. 원망의 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감사해야 합니다.

마귀가 서옫의 삶에 역경을 주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성도들의 입으로 "하나님! 내가 이렇게 신앙생활을 잘 해왔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습니까?"라는 말을 하게 하고자 함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불평과 불만은 문제의 해결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살 따름입니다. 성도는 객관적으로 원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참고 견디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마귀는 질려서 두 손 들 수밖에 없고, 하나님은 한없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ㅓ 상상할 수도 없는 놀라운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헬렌 켈러는 "나는 나의 역경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한다. 왜냐하면 나는 역경 때문에 나 자신, 나의 일, 그리고 나의 하나님을 발견했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맹인에, 벙어리에, 귀머거리라는 세 가지 고통에 시달려야 했던 사람입니다. 한가지만 가지고도 평생 하나님을 원망하며 살 수도 있었을 텐데, 그녀는 오히려 자신에게 주어진 장애에 대하여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귀감이 되는 아름다운 삶을 통하여 신앙의 위대함을 보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원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그만큼 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감사로 원망을 이기고 마귀의 시험을 막아내길 바랍니다.

끝맺는 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영혼의 대비 상태는 지금 어떠합니까? 마귀가 마음대로 무단 진입할 수 있도록,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지는 않습니까? 속히 영적인 바리케이트를 치십시오. 바쁘고 힘든 생활 속에서고 깨어 기도하기를 잊지 마십시오. 마귀의 여러 유혹을 능히 분별하고 제압할 수 있도록 성령의 충만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떤 환경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도록, 감사 생활을 체질화 하십시오. 이처럼 이중, 삼중으로 철저하게 바리케이트를 쳐 놓는다면, 아무리 마귀가 공격해 올지라도 능히 막아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땅을 두루 돌아다니며 하나님께 참소할 자를 찾고 있는 마귀의 시험에 조금도 흔들리지 아니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