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기뻐 하도다

  조회수 : 1238    / 등록일 : 2009-02-24   / 출처(저자) : 설교자료사전


시작하는 말: 시험 준비를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필수 암기 사항` 이라는게 있습니다. 대형 학원가와 같은 곳에서 일명 `족집게 선생님` 이라는 분들은 입시철이 되면, 그런 필수 암기 사항 리스트를 만듭니다. 다른 것은 다 잊어버려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되는 출제 빈도가 높은 중요한 문제들을 일목요연하게 요약해서, 고액을 받고 팔기도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고난을 당할 때에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필수 암기 사항이 있습니다. 고난의 날엔 다른 것은 다 잊어버려도 이것만은 꼭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고난의 날을 위한 필수 암기 사항은 무엇일까요? 극심한 박해 중에 고난받고 있던 초대교회들을 위해 보냈던 사도 베드로의 편지를 통해 한번 살펴봅시다.

1. 고난의 기간은 잠간일 뿐입니다.

본문 5절에서 베드로 사도는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라고 말했습니다. 여러 가지 시험과 핍박 속에서 번민하고 고통을 겪고 있는 성도들에게 그러한 고난이 `잠간`일 뿐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고난에 날엔, 그 고난의 기간이 `잠간`에 불과한 것임을 꼭 명심하십시오. 예수 믿는 우리에게 있어서, 영원한 고난이란 결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견딜 수 없는 해산의 고통으로 인해 비명을 지르는 산모에게, 친정어머니는 "얘야, 조금만 참아라. 조금만 더 힘을 내!"라고 격려합니다. 산고 중에는 그 시간이 천년, 만년의 긴 시간 같지만, 막상 아이를 낳고 보면 새생명을 얻은 기쁨에 산고의 시간을 다 잊어버립니다. 금방 지나가버린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둘도 낳고 셋도 낳는 것이지, 그 고동의 기억이 천년, 만년 간다면 누가 또 다시 아이를 낳겠습니까? 신앙으로 인한 고난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어렵고 힘들어도, 주님 앞에 서는 순간부터 영원히 누리게 될 칭찬과 영광과 기쁨을 생각하면, 정말 `잠간의 고통` 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현재의 모든 고난의 날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2. 고난의 목적은 연단을 위함입니다.

7절에 보면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귀하여"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는 고난의 목적을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즉 이는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 우리를 연단하시고, 우리 믿음을 금보다 더 귀한 믿음으로 만들어 가신다는 뜻입니다.
성도 여러분! 고난의 목적은 하나님이 우리를 미워하셔서 단순히 우리에게 고통을 주기 위함이 결코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더 귀한 존재가 더 귀한 존재가 되게 하시기 위해 연단하시는 것임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고난을 통한 연단으로 우리는 세상에 속한 헛된 욕심, 허영심, 가증스런 위선, 부질없는 명예욕, 교만, 거짓 등과 같은 불순물들이 씻겨나가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남은 터에 오직 순수하고, 진실한 믿음만이 남게 됩니다. 그래서 마틴 루터는 "하나님이 죄인을 성도로 만들어 가는데 쓰시는 세가지 도구는 말씀과 기도와 고난이다"라는 유명한 망을 남긴 바 있습니다. 고난의 목적이 연단임을 알아, 고난을 통해 더욱 정금 같은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가는 성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3. 고난의 결과는 영광입니다.

7절 말씀을 다시 보겠습니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내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이 말씀에서 우리는 고난의 결과가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것은 `칭찬과 영광과 존귀` 입니다. 이는 성도가 고난을 잘 견뎌내며 믿음을 지키고 충성스럽게 사명을 감당하면, 그 결과 이 땅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크고 영원한 영광을 얻게 될 것임을 교훈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고난 자체는 힘들고 어려워도 그 결과는 영광임을 꼭 명심하시고, 고난의 날을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이와 관련해 주기철 목사님은 "예수 이름으로 사형장에 나가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최고의 영광이다"고 말씀하시며, 그 모진 고난을 이겨내셨습니다. 로마의 정치가였던 키케로가 "고난이 크게 되면 영광도 크다"라고 했던 것이나, 영국의 수필가 포스터가 "고난은 결코 괴롭거나 불행한 조건만은 아니다. 그 고난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진다"라고 했던 것도 모두 같은 맥락의 교훈입니다. 당장 눈앞에 닥친 고난만 바라보지 마시고, 그 너머의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며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끝맺는 말 : 성도 여러분! 지금 고난 중에 있습니까? 고난의 기간은 결코 오래가지 않고 잠간 뿐이라는 사실, 고난의 목적은 우리의 부족함을 온전케 하며 약한 것을 강하게 하는 연단에 있다는 사실, 고난의 결과는 이 땅에서 받은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이라는 이 세 가지 사항을 다시 한번 상기하십시오. 그리고 믿음으로 승리하십시오. 혹 여러분 중에 지금 형통한 중에 있는 분이 계십니까? 그렇다 해도 이 세 가지 사항을 꼭 암기해 두십시오. 고난의 날이 언제 닥칠지 모르므로 그때를 대비해서 꼭 외워 두십시오 이 세 가지 필수 암기 사항을 꼭 상기하시고 암기하셔서,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절대로 마귀에게 시험 들지 않고, 하나님의 시험에 합격하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