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장(구 461장)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때

  조회수 : 1759    / 등록일 : 2009-03-04   / 출처(저자) : 찬송가와 해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여성 지도자요, 기독교 교육가인 김활란(1899~1970)박사가 1921년에 작시한 찬송가로 1919년 이후 암담했던 우리나라의 실정을 사나운 바람이 부는 캄캄한 바다를 지나가는 작은 배로 비유하여 나타냈고 그러한 어려움 중에도 공의의 하나님이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시니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노래한 것이다.
1절 칠흑같이 캄캄한 밤 폭풍이 이는 바다 위를 지나가는 작은 배로 다시 우리나라의 형세를 비유적으로 나타냈다. 3.1운동의 폭풍이 지나간 후 많은 애국자들이 살해되거나 체포되어 힘없는 자들만 무기력하게 남아 암담한 앞날을 염려했고 일본 사람의 탄압은 나날이 더해갔으니 얼마나 위태했겠는가?
2절 작은 배의 사공이 폭풍우 속에서 고투하듯 우리나라 지도자들은 흩어진 백성의 마음을 모으고 힘과 용기를 길러 주어야 했다.
3절 그런 어려움 중의 한가닥 희망이라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는 한 약한 자를 도우시고 악한 무리들을 그대로 두시지 않으시는 믿음 뿐이다. 그러기에 작시자는 이 약한 나라에도 하나님이 계심을 믿고 기도올린다는 것이다.
4절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이 나라 백성들이 하늘을 향하여 하나님이 자비를 내려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다.매개한 백성일수록 힘을 자랑하며 그 힘을 과시하려고 한다. 당시만 해도 힘이 절대적인 요소였으니 힘이 없는 백성들은 하늘이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만 고대할 수밖에 없었다.
5절 아무리 모질게 성난 바다라 해도 전지전능하신 주님이 지배하시는 한 잔잔해지고 만다.
작시자 김활란 박사는 1899년 2월 27일 경기도 인천에서 태어났다. 한국 여성으로 최로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화 대학 총장으로서 일본의 탄압 하에서 그의 지혜와 믿음으로 그 곤난을 극복하였을 뿐 아니라 총장직에서 물러난 후 전도 사업에 몸바쳐 국제기도 친교회를 조직하며[다락방]을 발행하여 성도들의 기도와 명상, 신앙생활에 큰 도움을 주었다. 김박사는 막사이사이 대통령상을 위시하여 다락방상, 대한민국 훈장을 받았고 여성의 지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1970년 세상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