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을 사랑한 세 용사들

  조회수 : 2231    / 등록일 : 2009-04-07   / 출처(저자) : 뉴비전설교자료사전


1. 물을 찾아 떠나는 세 용사들
높은 산등성 위에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다윗의 모습에는 지치고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어요. 몸과 마음이 지친 다우시이 조용히 입을 열어 부하를 불러 세웠어요.
"목이 마른 데 물 좀 갖다 줄래?"
"알겠습니다. 다윗 왕이요!"
그러나 물을 받아 든 다윗 왕은 부하가 갖다 준 물을 다 마시지 않고 땅에다 부어 버렸어요.
"다윗 왕이여! 몸이 어디 안 좋으십니까?"
"아니야! 이 산 위의 물이 맛이 없어서 그래. 맛있는 물이 먹고 싶은데"
"왕이여! 특별히 마시고 싶은 물이 있으십니까?"
"있지! 지금 저 블레셋 군대가 에워싸고 있는 베들레헴 성문 곁에 우물이 있는데, 그 우물의 물 맛은 정말 기가 막히지. 당신은 먹어 봤어?"
"아뇨"
"나는 어릴 때 저 우물가를 지날 때면 그냥 지나친 적이 별로 없어. 큰 두레박으로 물을 떠서 마셨는데, 너무나 급하게 먹느라 옷이 다 젖은 적도 있었지. 아! 다시 그 물을 마시고 싶구나! 저 베들레헴의 성문 곁에 있는 우물물을! 누가 저 물을 떠올 사람이 없나..."
이 때, 세 명의 용사가 다윗 왕을 찾아왔어요.
"너희들이 이 시간에 웬일이야? 내일 블레셋과 한판 하려면 좀 쉬어야지?"
"쉬긴요? 저희는 힘이 늘 남아 돕니다."
"그런데 어쩐 일로 날 찾아왔지?"
"왕께서 베들레헴 곁 우물물을 드시고 싶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세 사람이 내려가서 우물물을 담아 오려고 합니다."
"무슨 소리! 그 우물은 지금 브레셋 군대가 지키고 있는데, 어딜 내려간다고 그래? 지금 우물가에 내려가는 것을 불 들고 기름통 안에 뛰어드는 것과 마찬가지야!"
"아닙니다. 저희들은 자신 있습니다. 이 사람은, 요셉 밧세벳으로서 창 하나로 블레셋 군대 팔백명을 혼자 물리친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엘르아살로 블레셋과 싸움 할 때 이 사람과 같이 있던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혼자 나아 블레셋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얼마나 칼을 휘둘렀는지 싸움이 끝났을 때 이 사람이 쥐고 있던 칼이 손에 붙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삼마입니다. 제 자랑을 해서 죄송하지만, 제가 싸울 때도 저와 함께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도망 갔습니다. 그러나 저 혼자 나아 녹두 나무 숲속에서 모든 블레셋 군인들을 무리친 적이 있습니다. 저희 세 사람이 물을 떠오겠습니다."
삼마 용사의 긴 설명을 들으며 다윗왕은 그들을 찬찬히 살펴 보았어요. 어느 용사들 보다도 듬직해 보이는 굳은 의지와 충성심은 왕으로 하여금 그들의 제안을 허락하게 하였어요.

2. 세 용사와 블레셋과의 싸움
세 사람의 용사는 밖으로 나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당신이 물을 퍼서 이 그릇에 담아. 우리 둘이서 당신을 보호해 줄 테니까!"
"싫어! 나도 싸우고 싶어, 당신이 물을 담아, 내가 당신을 보호해 줄게!"
옥신각신 하던 세 사람 중 한 사람이 물 그릇을 가방에 넣었어요. 세 용사는 조용히 베들레헴 성문 곁의 우물가로 내려갔어요. 우물가에는 수 많은 브레셋 군인들이 쉬고 있었어요.
"숫자가 꽤 되는데?"
"저 쪽이 좀 약해 보이는데, 저 중앙을 뚫고 들어가면 어떨까?"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럼 하나, 둘, 셋 하면 소리치며 들어가자!"
"시간이 얼마 없는 것 알지? 우리의 싸우는 소리가 요란하면 다른 곳에 있던 블레셋 군인들이 몰려 올지 모르니 얼른 서두르자구."
"알았어. 빨리 치고, 빨리 담고, 빨리 도망치자!"
"좋은 생각이야."
세 용사는 옆에 차고 있는 칼을 손으로 굳게 쥐었어요. 그 중에 한 사람이 숫자를 세었어요. `하나, 둘, 셋!`하자 세 용사는 `우리는 다윗 왕의 용사들이다!`라고 소리치며 우물가를 향해 뛰어 들어갔어요. 우물가를 지키고 있던 블레셋 군인들은 갑작스런 세 용사의 공격에 당황했어요. 블레셋 군인들은 세 용사가 휘두르는 칼날을 피하기 위해 우물가를 벗어나 멀리 도망갔어요. 세 용사는 흩어지는 블레셋 군사들을 보며 외쳤어요.
"어서 물을 담아. 어서 두레박을 내려!"
"알았어!"
세 용사 중 한 용사가 두레박을 우물 안으로 떨어 뜨렸어요. 두레박이 물에 부딪히는 소리가 "퉁"하고 울려 퍼졌어요. 그 용사는 아주 능숙한 솜씨로 두레박을 들어 올려 준비해 가지고 간 물병에 물을 담았어요. 그때, 블레셋 군인 중 한 사람이 소리쳤어요.
"이스라엘 군인은 셋 밖에 안 된다. 세 명 밖에 없다고! 겁 먹지 말고 공격하라! 공격!"
갑자기 우물가에서 싸움이 시작되었어요. 세 사람의 칼날은 번뜩였고 그때마다 블레셋 군인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갔어요. 결국 예상치 못한 싸움이 계속 되어지는 바람에 물을 담는 일이 계속 지연되고 있었어요.
"어서 물을 안 담고 뭐해?"
"알았어. 거의 다 담았어. 조금만 버텨줘!"
"블레셋 군인들도 이에 물러 서질 않았아요. 한 사람이 쓰러지면 또 한 사람이, 한 사람이 쓰러지면 또 한 사람이 세 사람에게 달려 들었어요. 세 사람의 기운이 빠져갈 때쯤 블레셋 군인들의 블레셋 군인들의 칼날이 세 용사의 옷깃에 스쳐 갔어요.
"아얏!"
"어디 다쳤어?"
"아니야, 차을 만해, 물 다 담았으니 어서 돌아갈 준비를 하라구!"
"알았어! 그럼 하나, 둘, 셋 하면 산으로 뛰는 거야!"
"알았어!"
"하나, 둘, 셋!"
하며 세 용사는 한쪽을 향해 동시에 뛰어 갔어요. 포위망을 뚫으려 에워싸고 있는 블레셋 사람들과 또 한 번의 격력한 싸움이 시작되었어요.
"놓치지 마라! 이쪽이다! 이쪽으로 도망가려고 한다. 산 위로 도망가려고 한다. 산 입구만 막아라!"
블레셋 구인들은 개미 떼처럼 세 ㅇ요사에게 몰려 들었어요. 그러나 그들은 세 용사의 적수가 되질 않았어요. 조금씩 포위망이 뚫리자 한 용사가 큰 소리로 외쳤어요.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어. 이 쪽이 무너진다. 이쪽으로 뛰어!"
세 용사는 구멍 난 포위망을 통해 산 위로 뛰어 올라갔어요. 블레셋 군인들은 계속 쫓아왔지만 세 용사를 잡을 수 없었어요.

3. 세 용사가 가져온 물을 하나님께
세 용사는, 헐레벌떡 산 위에 있는 다우시 왕의 진지를 향해 쉬지 않고 뛰어 올라갔어요.
"다윗 왕이여! 다윗 왕이여! 여기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떠왔습니다. 이 물을 드십시오!"
다윗 오아은 물을 받아 든 후, 세 용사를 쳐다 보았어요. 그들의 얼굴 여기 저기에는 핏자국이 묻어 있었고, 옷도 블레셋 군인들의 칼날에 찢어져 있었어요. 그리고 얼굴에서는 땀이 쉴새 없이 흘러내리고 있었어요. 이를 본 다윗 왕은 세 용사가 가져온 물을 차마 마실 수 없었어요. 그래서 다윗 왕은 그들이 가져 온 물을 바닥에 부어버렸어요.
"아니? 왕이시여, 물을 버리시면 어떻게 합니까?"
"미안하다! 이 물은 너희들이 목숨을 바쳐 떠온 물이지. 내가 잘못 생각해서 너희를 그런 위험에 처하게 했구나. 나는 물을 마신 것이나 다름 없다."
라고 말한 후, 다윗 왕은 하나님께 말씀 드렸어요.
"이 물은 제가 마실 수 없습니다. 이 물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다윗 왕은 물을 마시지 않았지만. 자기를 위해 목숨을 버릴 세 용사가 있다는 것 때문에 마음만은 흐뭇했어요. 다윗 왕 밑에는 이들 세 용사뿐만 아니라 다윗 오아을 위해 목숨을 바칠 충성스러운 군인들이 30명이나 더 있었어요.

끝맺는 말 : 어린이 여러분, 다윗 왕은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요? 물을 마시고 싶다고 할 때 목숨을 바쳐가며 물을 떠오는 용사들 때문에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요? 다윗 왕에게는 이 세 용사 뿐 만 아니라, 언제든 명령만 하면 목숨을 걸고 전쟁터에 나갈수 있는 충성스러운 용사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다윗 왕이 가는 곳마다 `승리`만이 있었어요.
여러분은 하나님의 아들, 딸이기도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군인과 같은 자들이에요. 군인에게 가장 크게 요구되는 것은 충성이에요. 우리의 대장 되시는 예수님께서 명령 하시면 무조건 "네! 제가 하겠습니다!"하고 대답하는 충성스러운 군인 말이에요. 다윗 왕에게는 이런 충성스러운 용사가 있었어요.
예수님도 이런 충성스러운 용사를 찾고 계세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성경을 매일 읽어라." "네!"
"노는 것도 좋지만 늘 기도해라." "네!"
"친구들에게 사랑을 베풀어라." "네!"
"네 과자를 친구와 나눠 먹어라.""네!"
"친구에게 전도해라." "네!"
"부모님 말씀에 순종해라." "네!"
예수님은 "아니오?", "글쎄요?"가 없는 군인을 요구하세요.
여러분은 모두 "네!"만 하는 예수님의 군인이 되길 바래요. 예수님의 명령에 무조건 "네!"하는 어린이 말이에요. 그렇게 할 수 있죠? 우리 모두 충성스러운 군인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