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것이 아니기에

  조회수 : 4028    / 등록일 : 2009-06-05   / 출처(저자) : 뉴 비전 설교자료사전


시작하는 말: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로 스토아학파의 창시자인 제논의 제자 중에 어영이 심한 제자가 있었습니다. 그가 늘 절제하지 못한 삶을 살기에 제논은 그를 불러 야단을 쳤습니다. 그런데 그 제자는 그만한 돈이 있어서 쓰는데 그게 무슨 잘못이 되겠습니까? 라고 반문하였습니다. 그 때 제논은 소금이 많이 있다고 요리사가 요리할 때에 소금을 잔뜩 집어넣어도 맛이 좋단 말이냐? 고 훈계하였다고 합니다.
절제란 없거나 모자라기 때문이 아니라 많지만 아끼고 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주어진 물질이 우리 것이 아니라 다만 맡겨진 것이요, 우리는 청지기임을 말합니다. 물질에 있어서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마음은 바로 이 청지기 정신입니다. 그렇다면 청지기 정신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1. 나의 것이 아니기에 허비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소유한 자신의 힘과 능력과 지혜, 그리고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하지만 엄밀하게 보면 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심지어 재물을 얻을 힘, 능력, 지혜까지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신 8:17,18), 여기에 우리가 가진 재물을 허비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잇습니다. 나의 것이라고 할지라도 허비하는 것이 죄가 될진대 우리의 소유가 아닌 것을 허비하는 죄는 얼마나 더 크겠습니까?
여러분, 현재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재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관리하라고 맡기신 위탁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이것을 우리 자신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사용하거나 낭비할 수 없습니다. 물론 그것을 절대로 나 자신을 위해 사용할 수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것을 위착하셨을 때에는 우리의 수고비도 함께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을 영위하기 위한 것이라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것이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것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뜻에 바르고 합당한 일에 사용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은 정말 짧습니다. 우리는 곧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회계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위탁하신 것을 얼마나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하였는지를 말입니다. 이 때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도록 하나님이 맡기신 것을 선용하시기 바랍니다.

①. 재물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임(전 5:19)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본분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②. 부와 귀가 하나님께로 말미 암음 (대상 29:1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③.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서는 안됨(눅 12: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④. 재물은 하나님께서 공급하심을 기억해야 함 (빌 4: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⑤.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임 (잠 14:24)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그 미련한 것이니라

2. 나의 것이 아니기에 묻어두지 않습니다.

여러분, 재물은 아끼고 경계해야 할 때가 있는가 하면 비신앙인의 눈으로 볼 때 낭비하고 허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과감히 써야 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의 발아래 향유가 든 옵합을 깨뜨린 마리아를 생각해 보십시오(요 12:1-8). 그녀는 주께서 문둥이였다가 고침 받은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노동자가 일 년 동안 일해야 살 수 있을 향유를 가지고 와서 몽땅 깨뜨려 예수님의 발에 부어드렸습니다. 이 광경을 본 가룟 유다는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고 마리아를 책망했습니다.
예수님을 판 가룟 유다에게는 마리아가 주님의 발에 값비싼 향유를 부어드리는 것이 허비하는 것으로만 보였습니다. 사실 그의 마리아를 향한 책망의 말은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한 말이 아니라 그가 공동체의 회계를 맡고 있었으므로 돈에 대한 욕심에서 한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도리어 가룟 유다의 말을 일축하시고 마리아를 칭찬하셨습니다. 저를 가만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 돈을 허비한 마리아를 칭찬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 여러분, 주님이 주신 물질은 나의 것이 아니기에 가만히 묻어 두기만 하면 안됩니다. 선한 사업에 쓰여야 합니다. 주님을 기념하고 영광 돌리는 일에는 오히려 과감하게 써야합니다.

①. 재물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데 사용해야 함(잠 3:9)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②. 재물을 하나님의 복음 사업을 위해 사용해야 함(행 4:32)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③. 재물을 구제하는데 사용해야 함(전 11:1)
너는 네 식물을 물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④. 재물은 하나님께 헌신하는 표시가 될 수 있음 (막 12:43,44)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연보 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희는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셨더라

3. 나의 것이 아니기에 욕심내지 않습니다.

욕심이 있는 곳에는 다툼이 있으며 거기서 많은 불행이 시작됩니다. 어린아이들도 과자나 장난감을 하나 더 가지겠다고 싸웁니다. 어른들은 좀 더 소유해야 겠다는 물질에 대한 욕심으로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을 물질에 겁니다. 그것을 위해서 살고 그것을 위해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최후가 어떻습니까? 자신을 파멸에 이르게 하는 경ㅇ가 참으로 많습니다. 그렇기에 딤전 6:10에서는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라고 까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물질에 대해 내 것이 아니라는 철저한 의식을 가진다면 무슨 욕심을 내겠습니까? 물질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것을 소유하려고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손해 보게하는 사람의 마음이 그 물질을 나쁘게 만듭니다. 인간의 소유에 대한 욕망은 그 밑이 없는 구덩이와 같습니다.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이러한 욕심을 채우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합니다. 거기에 인생을 걸고 달려갑니다. 우리의 욕심이라는 전차에는 그것을 조절할 어떤 제어 장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왜 이렇게 우리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일까요? 왜 우리는 물질에 스스로 노예가 되는 것일까요? 욕심을 부리지 말고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으로 만족을 삼고 살아갑시다. 더 소유하려고 발버둥치기 보다는 가진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가꿉시다. 그리고 그것으로 만족합시다. 주신 주님께 감사합시다. 마른 떡 한 조각을 놓고 감사하며 즐거워하는 것이 육선이 가득한 것보다 더 좋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 자족하는 마음을 가지면 우리는 보다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①. 욕심에 끌려 미혹됨으로 시험을 받게 됨(약 1: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②.정함이 없는 재물에 집착해서는 안됨(시 62:10)
포학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 치심치 말지어다
③. 재물을 지나치게 사모해서는 안됨(잠 23:4)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
④.가진 것으로 만족해야 함(딤전 6:6)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끝맺는 말: 플라톤은 이성은 흰말로, 욕망과 본능은 검은말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욕망과 본능의 검은말이 수레를 끌면 늘 위태로운 삶을 살게 되며, 이성의 흰말이 수레를 끌어야 인생이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신앙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본능도 이성도 아닌 신앙의 능력으로 이 물질을 지배하고 다스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두신 것이라는 청지기적 자세를 가지고 물질을 대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주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이와 같은 절제와 검소의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