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의사 소통

  조회수 : 518    / 등록일 : 2012-08-18   / 출처(저자) :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101가지 이야기, 이종주


개와 고양이가 만나면 흔히 으르렁대고 싸우기 일쑤이다. 그 이유는 천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서로 신호가 달라서 싸우는 것이다. 개는 입으로 웃는 법이 없다. 꼬리로 웃는다. 기분이 좋으면 꼬리를 들고 흔든다. 기분이 나쁘면 꼬리를 낮춘다. 겁이 나면 꼬리를 두 다리 사이로 사려 넣는다. 그런데 고양이는 개와 정반대의 신호를 한다. 기분이 좋을 때 꼬리를 낮추고 기분이 나쁠 때나 싸울 때 꼬리를 치켜 올린다.
가령 개가 고양이를 사랑해서 평소의 습관대로 꼬리를 들고 반갑게 맞으면 고양이는 개에게 `너는 왜 나만 보면 원수로 대하느냐?`고 으르렁대기 마련이다. 고양이를 만나면 개는 자신의 신호를 버리고 고양이의 신호를 써야 한다. 그래야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자기 신호만을 절대적으로 여기거나 우월하게 여기고 교만해 있다면 화목하게 지내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마음의 소통 또한 영영 이루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