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을 무서워 말라

  조회수 : 697    / 등록일 : 2012-08-30   / 출처(저자) : 먼 길을 가려는 사람은 신발을 고쳐 신는다, 윤재근


가난을 즐길 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무서워할 것도 없다. 가난을 무서워하면 저절로 도둑의 대열에 서게 되다. 남의 것을 훔치려고 하는 도둑질은 남의 창자 속에 붙어사는 기생충과 같다. 가난을 무서워하면 기생충이 된다.
가난을 무서워하지 않으면 저절로 맑고 깨끗해질 수 있다. 맑고 깨끗하다면 더러운 부자보다 당당하고 떳떳하다. 마음이 당당하고 떳떳한 것보다 더 아름다운 부귀는 없다. 왜냐하면 맡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으므로 저절로 부유해지기 때문이다.
들판에서 일하는 농부의 손은 거칠지만 곱게 다듬은 사기꾼의 손보다 더 아름답다. 농부는 할 일을 하며 살지만 사기꾼은 남을 등치려고 마음속이 도둑의 소굴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거짓부렁으로 인생을 사는 것보다 더 어둡고 캄캄한 처사는 없다.
삶을 흥정해서는 안된다. 삶이란 사고 팔 수 있는 상품이 아니다. 스스로 열심히 꾸려가야 하는 일터일 뿐이다.
인생의 장사치가 되면 될수록 불행은 산처럼 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