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입은 자의 소망

  조회수 : 575    / 등록일 : 2012-08-30   / 출처(저자) : 비교할 수 없는 그리스도, 존 스토트


1967년 6월 30일 열일곱 살의 운동 선수 조니 에릭슨은 체사피크 만에서 다이빙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 그로 인해 목 아래부터 전신이 마비된 그녀는 쓰라림, 좌절, 원망, 분노, 심지어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으며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감정에 휩싸였다.
하지만 재활 훈련 및 치료 기간을 통해, 그리고 부모님, 자매들과 친구들의 열렬한 후원을 통해 그녀는 점차 깊은 블랙홀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리하여 그녀는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법을 배웠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후원하는 모임도 만들었다. 그런 변화의 중심에는 성경을 재발견한 일이 있었다. 그녀는 자기와 같이 예수님도 `움직이지 못하고 무력하며 마비된 채` 십자가에 달리신 환상을 보면서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이었다.
"나는 이제 미래에 대한 소망이 있다. 성경은 우리의 몸이 하늘에서 `영화롭게` 된다고 말한다. 그 때는 내가 여기에서 죽은 후 내 발로 춤을 출 때다. 비록 지금 내 손가락은 오그라들어 구부러지고, 근육은 쇠약해지고, 무릎은 비틀리고, 어깨 아래로는 아무런 감각이 없지만, 언젠가는 가볍고 밝으며 강력하고 눈부신 의로 옷 입은 새로운 몸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것이 나처럼 척추를 다친 사람에게, 뇌손상을 입은 환자에게 혹은 조울증 환자에게 어떤 소망을 주는지 상상할 수 있는가? 다른 어떤 종교나 철학도 새로운 몸과 정신을 약속하지 않는다. 오직 그리스도의 부활의 복음 안에서만 상처 입은 사람이 이처럼 놀라운 소망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