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시 2:4)
오늘 우리 사회는 `후기 현대주의` 이른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입니다. `존재하는 사람의 수만큼 진리가 존재할 수 있다`고 말하며 절대적인 진리를 거부하는 이 세대의 인간 군상을 보시는 하나님으로서는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없으실 것입니다. 그들은 마치 자신들이 하나님인 양 한껏 설치며 `무신(無神) 시대`를 외치고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포스트모더니즘의 경향은 창세기 11장에 나오는 바벨탑 사건을 생각나게 하여줍니다. 그들은 마음을 한가지로 모아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거부하고 인간의 이성과 계획에 따라 반역의 탑을 쌓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강림하사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심으로 그 모든 계획을 무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들의 모든 노력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렇듯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인간은 보잘것없는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 없는 자들이 당할 종말을 미리 아시는 하나님은 그들을 비웃고 계십니다. 물론 하나님의 이 비웃음은 그들을 업신여기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가지고 계십니다. 또한 그들의 어떤 행위에도 하나님은 해를 입으시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셨을 때 세상은 그를 우주의 왕으로 대접하지 않고 무시했으며 세상의 통치 자들은 결국 그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지만, 하나님은 그 예수님을 통해 구속의 사랑을 베푸셨고 사탄의 권세를 깨뜨리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만유의 주로(빌 2:10,11) 온 세상을 다스리시며 세상에서 자기가 왕이라고 착각하는 불쌍한 인생들을 굽어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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