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리더는 누구일까

  조회수 : 609    / 등록일 : 2012-09-06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백과사전


옛날 아일랜드에 한 왕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왕위를 물러줄 후계자가 없었습니다. 왕은 고민 끝에 전령을 보내 방방곡곡에 방을 붙이게 했습니다. 자질 있는 모든 젊은이는 왕위 계승 후보이며 왕과 면담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단, 지원자는 하나님과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해야 했습니다.
이 전설의 주인공인 젊은이는 자신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습니다. 그건 워낙 가난해서 왕 앞에 입고 나갈 만한 옷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빌리기도 하고 허드렛일도 해서 적당한 옷을 갖출 만한 돈을 구했습니다. 옷이 갖추어지자, 그는 드디어 길을 떠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가에서 거지와 마주쳤습니다. 거지는 다 떨어진 누더기를 걸친 채 그에게 애원했습니다.
"선생님, 전 너무나 배가 고프고 추워요. 제발, 제발 절 도와주세요."
그는 거지의 처지가 하도 불쌍해서, 자신의 새 옷과 거지의 넝마를 맞바꾸어 입고 남겨 두었던 음식까지 몽땅 주었습니다.
그는 잠깐 망설였지만 거지의 누더기를 걸친 채 궁궐로 향했습니다. 그가 궁궐에 도착하자 왕의 시종들은 커다란 거실에서 그를 맞이했습니다. 잠시 뒤, 왕이 있는 방으로 안내되었습니다. 그는 머리를 조아려 경의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들었을 때 그는 놀라 숨이 넘어갈 뻔했습니다.
"아니, 다, 당신은…. 당신은 그 거지가 아닙니까?"
"그렇다네" 하고 왕은 미소를 띠고 대답했습니다.
"내가 그 거지였다네."
젊은이는 겨우 진정을 하고 더듬거리며 말했습니다. "그, 그렇지만 당신은 거지인데…. 당신은 진짜로 왕이시로군요! 어찌 된 일입니까?"
"내가 거지로 변장해던 건 젊은이들이 진실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지를 알아내야 했기 때문이었네."
왕이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지금처럼 만났다면 자네가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는지 결코 알 수 없었을걸세. 그래서 나는 책략을 썼던 거야. 자네가 진정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알았네. 자네가 내 후계자가 되어서 다음 왕이 되어 주게나. 이 왕궁은 이제 자네 것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