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을 버린 사랑

  조회수 : 832    / 등록일 : 2012-09-06   / 출처(저자)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기다림, 김태광


아름다운 사랑을 이야기할 때 `윈저`공과 `심프슨`과의 사랑을 빼놓을 수 없다. 이유는 `세기의 사랑`으로 일컬어지는 그들의 사랑이 너무도 감동적이기 때문이다.
윈저공의 영원한 연인이자 부인인 심프슨의 수기를 보면, 이들의 사랑은 1930년 10월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당시 윈저공은 베니라는 귀부인의 초청을 받아 그 부인의 별장으로 사냥을 가게 되었다. 바로 그날 베니는 모친의 중환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 베니는 친구였던 심프슨에게 황태자의 영접을 부탁했고, 이것이 인연이 되어 숙명적인 러브스토리가 시작된 것이다.
그 후 윈저공은 파티 때마다 자연스럽게 심프슨을 초대했고, 1933년 이후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전화가 걸려왔다고 고백했다. 당신 국왕 에드워드 8세(윈저공)는 41세의 노총각이었고 미국 여인 심프슨은 과거가 있는 39세의 이혼녀였다.
윈저공은 왕위에 오른 지 10개월 만에 왕위와 사랑 중에서 사랑을 선택해 홀연히 왕궁을 떠나 망명길에 올랐다. 망명길에 오를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왕위를 버리기도 결심하면서, 영국의 황태자로서 그리고 영국의 국왕으로서 25년 동안 섬겨온 대영제국의 일들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왕위는 버릴 수 있어도 사랑만은 버릴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