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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진주란 말인가?
조회수 : 657 / 등록일 : 2012-09-07 / 출처(저자) :
새롭게 하소서
한 사람이 사막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식량도 다 떨어졌습니다. 강렬한 태양 빛에 사흘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그는 살고자 하는 일념 하나로 끝없이 걸었습니다. 마침내 사막 한가운데서 작은 오아시스를 발견하여 급히 물을 마시고 나니 주위에 몇 개의 천막들이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도 있었습니다. 그는 혹시 사람들이 먹다 남은 음식 조각이라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주변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주머니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얼른 그것을 만져보니 손에 작은 알맹이들이 만져졌습니다. `치즈나 초콜릿이나 빵 부스러기일 것이다`라고 생각한 그는 정신없이 주머니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속에 있는 것을 한 웅큼 꺼내 보았습니다. 그것들은 값비싼 진주알이었습니다. 그는 손에 한 웅큼 쥐었던 진주들을 사방에 던져 뿌리며 절규했습니다.
"이것이 빵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겨우 진주란 말인가?"
그리고 그 사람은 사막에 누워 죽어갔습니다. 사막에서 목숨이 다급할 때는 아무리 값진 보석도 필요 없습니다. 500원짜리 생수 한 병만 살 수 있다면 모든 재산을 다 주어도 살 것입니다. 당신에게 아무리 불행과 재난이 연속되어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다 할지라도 생명이 있다는 것은 충분히 감사할 조건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