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들의 결단력

  조회수 : 631    / 등록일 : 2012-09-10   / 출처(저자) : 마음을 열어주는 120가지 지혜


캔들은 소련의 수상 흐루시초프에게 공식석상에서 펩시콜라를 마시게 한 사람이다. 이 역사적인 일은 1959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국 물산전시장에서 일어날 해프닝이다. 전시장에 나타난 흐루시초프에게 캔들은 서슴없이 펩시콜라를 권했고, 수상은 쾌히 잔을 받았다. 그리곤 당시 미국 측 단장이던 닉슨과 흔쾌히 건배를 했다. 펩시콜라 잔을 든 이 세 사람의 사진은 전파를 타고 순식간에 온 세계로 퍼져나갔다.
아마 어떤 광고도 이보다 강력한 효력을 발휘할 수 없었을 것이다. 생각하면 할수록 기막힌 작전이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어이없는 일이기도 했다. 콜라야말로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이 아닌가. 이걸 다른 사람도 아닌 소련의 수상에게 권했고, 그것도 모스크바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이니 말이다. 아이디어도 기발했지만 배짱 또한 보통이 아니었다.
여하튼 이 사진 한 장은 억만금의 선전보다도 효과가 컸다. 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소련 땅에 펩시 공장을 건설할 것을 제의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 엉뚱한 제안이 받아들여졌다. 이로써 미국의 민간기업이 소련 땅에 상륙한 효시가 되었다. 세계 기업 사상 획기적인 일이었다. 그때까지 펩시콜라는 코카콜라에게 압도되어 판매량이 매우 저조했었는데 거의 2:1의 비율로 육박한 것은 순전히 캔들의 비상한 세일즈 작전 덕분이었다. 캔들은 무엇이든 생각이 나면 행동하는 사람이었다.
그가 만약 수상 앞에서 주저했더라면 그런 효과는 얻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어떤 아이디어라고 실천하는 사람이었다. 이런 결단력이야말로 기업가에게 꼭 필요한 용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