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웃는 경우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의사가 환자의 보호자에게 흔히 하는 말로
"걱정 마시오. 내가 당신 아이를 구해 주겠소."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신을 이렇게 중얼거린다.
"신인 내가 저 아이의 생명을 데려가려고 하는데 저 친구는 자기가 그것을 막아 보겠다고 덤비는군."
또 하나는 두 형제가 금을 그어 가면 서로 땅을 나누어 가질 때다.
"이 쪽은 내 것이고, 저 쪽은 네 것이다."
그럴 때마다 신은 이렇게 중얼거린다.
"이 모든 우주가 신인 내 것이거늘. 저들은 그 작은 것에 금을 그려가며 내 것, 네 것이라고 우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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