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배를 찾으러 떠난 기사

  조회수 : 676    / 등록일 : 2012-09-18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백과사전


중세에 용감한 기사가 성배를 찾으러 떠납니다. 성문을 나서려는데 문둥병 걸린 거지가 구걸을 합니다. 기사는 귀찮아하며 금화 한 닢을 던져줍니다. 그렇게 길을 떠나 이탈리아 구석구석을 뒤졌으나 예수님과 제자들이 나누어 마셨다는 그 황금 잔을 찾지 못합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오던 중에 그는 성문 앞에서 그 거지를 다시 만납니다. 하지만 이제 거지에게 그가 나누어 줄 것이라곤 마른 빵 한 조각밖에 없습니다. 그는 그것의 절반을 잘라서 주고 허리에 차고 있던 쪽박을 들고 샘물가로 가서 물을 길어다 거지에게 대접합니다.
그러자 갑자기 그 거지가 예수님의 모습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네가 황금 잔을 아무리 찾아 본들 소용없다. 샘물을 길어온 그 쪽박이 나의 성배니라. 그리고 네가 내게 나누어준 그 빵이 나의 살이다. 그 물이 나의 피다. 성찬은 가난하고 소외당하는 이들과 더불어 나누는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