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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로 미룬 세례
조회수 : 731 / 등록일 : 2012-09-18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백과사전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는 소년 시절에 어머니한테 세례를 받게 해 달라고 졸랐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청년기에 접어들면 틀림없이 죄를 지을 것이라 생각했다.
만일 아들이 세례를 받고나서 죄를 지으면 그만큼 죄책감도 클 것이라고 여긴 어머니는 아들의 세례를 허락하지 않고 후일로 미루었다.
오랜 세월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마침내 회심한 아우구스티누스는 소년 시절에 세례를 후일로 미룬 것을 크게 후회했다.
"고삐를 느슨하게 조여 죄를 짓게 한 것이 과연 내게 유익했던가?"하고 그는 반문했다. 주위에서는 여전히 "그를 그냥 내버려 둬. 마음대로 하게 하라고. 그는 아직 세례를 받지 않았으니까"라고 말했다.
아우구스티누스에게는 그것이 마치 "그가 더 큰 부상을 입도록 내버려 둬. 아직 치료를 받지 않았으니까"라는 말처럼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