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밴 그리스도의 향기

  조회수 : 1033    / 등록일 : 2012-09-24   / 출처(저자) : 21세기 인터넷 선교방송 매일 큐티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빌 3:20)

얼마 전 몇몇 웹 사이트에서 한국에 살고 있는 주한미군들을 대상으로 "한국에 오래 있었다는 걸 알게 될 때"라고 하는 풍자 글이 확산된 적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냉면 먹으면서 가위로 잘라주기를 바랄 때나, 친구가 주차장에서 차를 뺄 때 `오라이 오라이`를 외치는 자신을 발견할 때나, 별 이유 없이 일본이 싫어질 때와 같은 것들이 자기 자신이 한국에 오래 살았다는 느낌을 받을 때라는 말입니다.노래방에서 친구가 노래 부를 때 자꾸 `아싸` 하면서 추임새를 넣을 때에나, 소주 마시고 `캬아`하는 소리가 먼저 나올 때, 고향인 뉴욕에 갔다가 패스트푸드점 중 롯데리아를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 자신이 미국인임을 깜빡 잊어버리는 경우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있던 우리 한국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들은 습관처럼 몸에 밴 무수한 행동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면서 살아갑니다.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수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의식구조나 생활방식은 바로 여기에 기초해서 형성됩니다. 그러나 여기에만 머무른다면 안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새로운 시민권자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우리의 영원한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고백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 1:12,13)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고 천국시민권자인 이상 그것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천국 백성인 우리가 여전히 이 땅의 지배를 받고 살아가야 합니까? 내가 느끼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천국 사람의 증표들이 나타나야 합니다. 무의식중에 몸에 밴 천국의 냄새가 나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고후 2:15)
우리는 천국 백성으로서 천국의 무의식이 내 안의 세상 의식을 누르는 삶이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