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매의 습관

  조회수 : 805    / 등록일 : 2012-09-25   / 출처(저자) : 유대 우화


옛날에 세 딸을 가진 아버지가 있었다. 딸은 세 사람 모두 미인이었다. 그러나 딸들은 제각기 한 가지의 결점을 갖고 있었다. 한 사람은 게으름뱅이이고, 한 사람은 도벽이 있었으며, 한 사람은 보는 사람마다 험담하기를 좋아하는 수다쟁이였다.
어떤 사나이가 자기에게 세 아들이 있으므로 그 딸들을 자기 아들의 신부로 줄 수 없느냐고 말했다.
아버지가 자기 딸들에게는 이러이러한 결점이 있다고 말하자 그런 것은 자기가 책임을 지고 고쳐 나가겠노라 장담했다.
시아버지는 게으름뱅이 딸을 위해서 많은 몸종을 고용했다.
도벽이 있는 딸을 위해서는 큰 창고의 열쇠를 넘겨주며 무엇이든지 가지라고 했다.
세 번째 험담을 좋아하는 딸에게는 매일 아침 일찍이 그 딸을 깨워 오늘은 무언가 사람을 헐뜯을 일이라도 있느냐고 물었다.
어느 날 친정아버지가 딸들의 결혼 생활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보러 갔다.
맏딸은 "나는 실컷 게으름을 피우며 살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워요"라고 했다.
둘째 딸은 "나는 물건을 가지고 싶을 때 얼마든지 가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라고 했다.
셋째 딸은 "시아버지가 내게 남녀관계를 몰아세우므로 너무 괴로워요"라고 했다.
하지만 친정아버지는 셋째 딸의 말은 믿지 않았다. 어째서일까? 그녀는 시아버지까지도 헐뜯고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