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계획

  조회수 : 892    / 등록일 : 2012-09-26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백과사전


우리 아들 마크는 고등학교에 다닐 때 아주 유능한 운동선수였고, 10대의 딸 크리스틴은 연극배우와 연주자로 활동했다. 때문에 내가 몇 주전에 시합이나 연주회 등의 날짜를 달력에 표시해놓지 않았더라면 나는 그 행사들을 쉽게 놓쳤을 것이다. 누군가가 행사가 있는 날 오후에 만나자고 하면 달력을 보고 "미안합니다. 선약이 있습니다. 다른 날은 어떨까요?" 라고 진지하게 말하면 문제되는 일은 거의 없다. 문제의 열쇠는 몇주 전에 계획하고 예산을 세우느냐에 있는 것이다. 나는 무질서한 상태를 불평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질문에 아예 대답조차 못한다는 것을 발견한다. 중요한 일들이 너무 늦을 때까지 달력에 기록되지 못하는 것이다. 그에 따른 결과는 무엇인가. 무질서와 좌절감이다. 즉 필수적이지 않은 일들이 필수적인 일들보다 앞서서 달력의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며, 오랫동안 그렇게 지속되면 결과는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언제 함께 아침 일찍 식사를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얼마나 일찍 말입니까?" "당신은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니까 여섯시면 어떨까요?" 나는 달력을 들여다보고 이렇게 대답했다. "미안하지만, 그 시간에 선약이 있는데요. 일곱시는 어때요?" 그는 아주 쉽게 일곱시에 만나기로 동의했지만, 내 달력에 그런 이른 시간에 이미 약속이 적혀 있다는 것에 놀란 것처럼 보였다. 여섯시에 약속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사실 여섯시 전부터 그 약속은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과 만날 약속이었다. 하나님은 매일같이 내 달력에 기록되어 있는 첫 약속자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약속이야말로 우리가 타협해서는 안될 종류의 약속이다. 우리가 시간을 잃지 말고 잘 사용할 수 있으려면 말이다. 그것이야말로 질서 잡힌 하루하루와 질서 잡힌 삶과 질서 잡힌 내면 세계의 시작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