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사랑

  조회수 : 1460    / 등록일 : 2013-01-17   / 출처(저자) :


옛날 어느 곳에 한 남자가 첩을 얻어 두 여인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 남자는 본처보다 첩을 더 사랑하였다. 그러나 본처는 변함없는 마음으로 남편을 사랑했다. 어느 해 엄동설한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을 맞아 두 여인은 한자리에서 겨울을 지난 옷들을 빨기 위하여 옷을 뜯어내고 있었다. 그런데 때마침 한 켤레의 버선이 나왔다. 그 때 본처는 그 버선을 입으로 북북 뜯으며 "발 구린내도 많이도 나는구나" 하면서도 계속 입으로 뜯어냈다. 그러나 첩은 "버선에서 발 구린내가 날게 무어람!" 하면서 더럽다고 가위 끝으로 뜯는 것을 옆에서 남편이 보았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남편은 둘 중 누구의 사랑이 참 사랑인가를 분별하여 깨닫고 후회하여 첩을 내 보내고 본처와 안락한 가정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옛말에 "악처라도 조강지처가 낫다"라는 말이 있다. 아내를 더욱 귀히 여기며 사랑 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