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를 모르는 아들

  조회수 : 2794    / 등록일 : 2013-01-18   / 출처(저자) :


어느 곳에 혼자 살고 있는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셨다.
할머니는 먼저 돌아가셨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은 멀리 떨어져 살고 있었다. 이 할아버지는 유달리 마음씨가 좋아 동네 사람들은 출근을 할 때 할아버지께 인사를 했고, 퇴근을 할 때에도 문간에 앉아 계시는 할아버지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가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항상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던 할아버지가 편지 한 장을 들고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깜짝 놀란 동네 사람들이 까닭을 물었더니 편지를 흔들면서 "가슴이 아파!"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그 편지는 먼 곳에 있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도와달라는 내용의 편지였다. 편지를 읽으신 할아버지께서는 "아들 녀석에게서 온 편지네, 이 녀석 공부도 다 시켜주고 늙은 아비가 여태까지 뒷바라지를 다 해주었는데 또 도와달라는 편지를 보냈네 그려. 자식을 도와주고 싶지 않은 아비가 세상에 어디 있겠나? 그런데 이 녀석은 한 번도 아비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고 언제나 달라는 말뿐일세. 그러니 가슴이 아프지 않을 리가 있겠나?" 하며 눈시울을 적시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