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나의 피난처라는 책에서 코리텐 붐은 자기와 여동생 베스티가 유대인이 나치로부터 도망가는 것을 도와준 이유로 체포되었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코리와 베스티는 라벤스브룩에 있는 포로수용소로 보내졌다. 그들이 수백 명의 죄수를 수용하는 마루침대가 즐비한 막사에 밀어 넣어졌을 때, 그들은 그곳의 불결함과 악취와 비참한 모습으로 인해 치를 떨 수 밖에 없었다. 비위가 상하고 구토증이 나서 더러운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는데, 그곳에는 벼룩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코리는 울먹이는 소리로 "베스티,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살지"?"라고 말하며 불평했다. 베스티는 "하나님께서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하셨잖아"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들은 둘이 함께 있을 수있다는 사실과, 성경이 있다는 사실과, 그들을 통해 복음을 들을 사람이 그곳에 많다는 사실로 인해 감사하기 시작했다. 또 베스티는 벼룩에 대해서도 감사했다. 그러나 코리는 "그건 너무해, 하나님도 내가 벼룩에 대해 감사하게 만들 수는 없으실 거야"라고 생각했다. 베스티는 거듭 말했다. "하나님은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감사하라고 하셨어." 두 자매는 그들이 다른 죄수들과 기도하고, 상담하고, 성경을 가르칠 때 감시원의 저지를 받지 않은 이유를 나중에서야 알았다. 감시원은 벼룩 때문에 막사 안에 들어오기를 꺼려했던 것이었다. 아무리 악한 환경이라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참으면 얼마든지 감사할 이유가 생기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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