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하이데거는 '인생은 던져인 생애를 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hrown life - 그 무엇엔가 던져졌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고독에, 혹은 ?주어진 운명에 던져인 생을 산다는 것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인간은 상당한 ?자유를 누리는 것 같아도 알고보면 자유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그저 ?던져진 생을 살아간다고 묘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서 부득불 ?다른 사람에게 투사해서 자기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을 대할 때, ?가장 대하기에 불가능한 사람이 어떤 사람입니까? 이 사람은 대하기 참 ?힘들다, 이래도 어렵고 저래도 어렵다고 생각되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열등의식 때문입니다. 혹은 소외감 때문입니다. 혹은 스스로 ?고독하게 느끼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달랠 길이 없습니다. 위로할 길이 없습니다. 이래도 불편하고 ?저래도 불편하게 받아줍니다. 이 고독한 사람을 위로할 길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기 생애를 긍정적인 생애로 바꾸고, 긍정적인 자아형성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절대조건이 있습니다.
그 첫째가 소속감입니다. belongingness-다시 말하면, '나는 받아들여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입니다. 내 아내에게, 내 남편에게, 내 친구에게,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받아들여지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NO'라고 하는 대답이 나올 때는 나는 견디지 못합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주위 사람들이 나를 반갑게 대하고 있는가, 아니면 ?짜증스럽게 대하고 있는가? -다른 사람들과 잠깐 인사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벌써 이 생각이 확 지나갑니다.
순간순간 우리는 이 의식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나는 받아들여지고 ?있는가' -심지어는 악수를 해도 저 사람이 나를 정말 반가워해서 하는 ?악수인가, 아니면 그저 악수해야 되니까 하는 악수인가를 생각합니다. ?우리가 예배를 마치고 나갈 때, 장로들이나 교역자들이 교인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저한테 인사하지 말라고 말을 합니다.
왜 그러느냐고 물어보니까 "별로 반갑지도 않으면서 반갑다고 인사하는데, ?그 사람 참 웃깁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왜입니까? 악수는 하고 반갑다고 ?말은 하지만 그 마음으로는 저 사람이 나를 받아들여주고 있지 않다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 소속감이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두 번째가 가치감입니다. '내가 정말 요구되고 있는가, 저 사람에게 내가 ?필요한가, 내가 쓸만한가, 내가 쓸만한 존재로 인정받고 있는가, 가정에서 ?내가 정말 필요한가?'하는 질문입니다. 이래서 나이 많다는 게 슬픈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내 자신을 생각해봐도 쓸모가 ?없거든요.
흔히 노인분들이 하는 말대로 '빨리 가야지, 빨리 죽어야지'가 맞는 ?말입니다. 그 느낌은 절대적입니다. 누구도 위로할 수가 없습니다. ?불필요하다는 것을 내가 압니다.
여러분, 부모님께 효도하려거든 하루에 열 번씩 이런 말을 해드려야 ?됩니다. "어머니가 꼭 필요합니다. 아버지가 꼭 필요합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안계시면 집에 들어갈 맛이 없습니다." 이 말을 하루에 열 번씩은 ?해야 비로소 '내가 정말 필요한가'를 생각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가치감이라는 것이 이렇듯 중요합니다. 그래야 삽니다.
세 번째가 신뢰감입니다. component -'내가 할 수 있는가'입니다. '내게 ?정말 능력이 있는가, 이 사회를 위해서 내가 정말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가"'하는 질문입니다. 결국은 내가 무능하다고 할 때에 나를 불필요한 ?것이 됩니다.
내가 할 수 있는가,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이것도 저것도 내가 할 ?수 있다면, 그만큼 내 가치는 커지는 것이고, 이것도 저것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면 나는 소모적인 인간이다, 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누구도 위로하지 못합니다. 여러분, 이 세 가지 절대질문에 대한 ?자아응답이 있어야 됩니다. 다시 말해서 'self acceptance' -'자기 스스로 ?옳다'라고 인정할 때에 비로소 나라는 존재는 고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때에는 소외감, 열등의식, 피해의식, 고독의식, ?절망의식에 빠집니다. 누구도 위로하지 못합니다.
마치 현대인을 대표하는 것 같은 중요한 인물이 오늘의 본문에 나타나 ?있습니다. 이 사람은 병든 여인입니다.
당시에는 여자라는 존재도 미미하였습니다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 사람은 ?혈루증을 앓는 여인입니다. 어떤 의사에게 물어봤더니, 아마 그 병은 ?성병이든가 암일 것이라고 합니다. 본문의 기자인 누가가 의사이므로 이 ?'혈루증'이라는 헬라어는 그 말 자체가 의학용어라고 합니다. 어쨌든 이 ?여인은 12년 동안이나 피 흘리는 병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고로 이제 그는 소속감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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