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준비 기간

  조회수 : 441    / 등록일 :    / 출처(저자) : 한국컴퓨터선교회모음





자료원: 정소영


제 6 절 사순절 준비 기간 (Pre-Lent)

우리나라 개신교 월력에는 대체로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이 있을 뿐이다. ?
요즘 와서 대강절(또는 강림절), 사순절 등을 지키는 경향이 차츰 있기는
하나 아직도 그 본래의 의미가 우리 개신교에서는 제대로 이해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시는 것을 대망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
의 강림이 무의미 하듯이 긴 고난기간의 참회와 기도의 준비가 없는 사람들
에게는 그리스도가 고통과 죽음을 이기시고 승리하여 부활하신 사건이 아무
런 의미가 없는 것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가장 의미있고 환희에 찬 승리의 부활절을 맞기 위하여는 고난기
간을 통하여 성실하게 기도로 준비하고 그리스도의 고난을 우리의 내부에서
재현함으로써 예수의 고난에 우리가 동참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
부활의 사건이 우리에게 참된 의미를 부여해 주는 것이다.

교회력을 중히 여기는 전통교회 또는 의식교회(천주교, 성공회, Luther교
등) 에서 부활절의 준비는 부활절 전 9주 부터 시작된다. 부활절 전 9번
째 주일은 부활절 주간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로 부터 거슬러 올라가서 70일
이 되는 날이다. 이날 까지는 크리스마스 또는 현현일의 연장이어야 한다. ?
70이라는 숫자가 가지는 의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Babylon에서 살았던 포
로생활 70년을 상기하는데 있다.

이것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의 인간 구속의 발자취의
맥락에서 볼때 대단히 중요한 신학적인 의미가 있다고 본다. 즉 Babylon에
서의 포로생활을 청산하고 약속된 땅(가나안)으로 향하는 여정과 우리들이
죄의 속박을 청산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약속의 땅(우리의 영적인 본향)을
향하는 우리의 삶의 여정과의 관계에서 그 신학적인 의미를 찾아 볼 수 있
다. 부활전 70일 부터 성회일(Ash Wednsday)까지를 사순절 준비기간
(Pre-lent)이라고 한다.

현재 기독교에서 사순절 준비 기간을 갖는 교회는 거의 없다. 여기에서는
다만 교회력의 역사를 알기 위하여 설명하는 것이다. Pre-Lent는 6세기
이태리에서 있었든 전쟁과, 흑사병과, 기근 등으로 인해 국가적으로 큰 어
려움이 겹쳐 있을 때 하나님의 보호를 간구하고 탄원을 하기 위하여 시작되
어 발전한 것이다. 이 기간은 사순절이 시작되기 전 3주일이 포함 되는데,
이를 Septuagesima, Sexagesima, 그리고 Quinquagesima 라 부르고, 이는 대
략 부활 전으로 따져 70일, 60일, 50일 전이 된다는 뜻이다. 이 간에는 사
순절에서 갖는 금식과 속죄행사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