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주간

  조회수 : 554    / 등록일 :    / 출처(저자) : 한국컴퓨터선교회모음





자료원: 정소영


제 8 절 고난 주간 (Passion Week or Holy Week)

사순절의 마지막 주간이 바로 고난 주간이다. 이 기간은 40일의 사순절 중
에서도 특별히 거룩한 주간으로써 고난주간(Passion Week) 또는 성주간(聖
週間) (Holy Week)이라고도 한다.

성 아타나시우스(St. Athanasius 295-373) 는 그의 저서 {Festal Lette
r} 에서 이 기간을 "Holy Paschal Week"이라고 불렀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는 이 때가 되면 주위의 적절하고 거룩한 장소에서 수난예배 의식극을 가
졌었다고 한다. 오늘날 교회에세 종려주일 아침에 종려를 들고 행진해 들
어오는 것과, 성금요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 등은 모두 예루살렘에서 행하
여진 의식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이 주간이 특별히 거룩한 주간이 되는 것은 그리스도가 입성하시는 종려주
일과, 그의 마지막 만찬, 십자가에 달리심, 죽으심과 부활 등의 사건을 통
해 이 세상에서의 그리스도의 마지막 삶을 재 음미해 보는 것이기 때문이
다. 인간구원의 역사가 클라이맥스(Climax)에 달하는 가장 극적인 주간이
라고 표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부활절은 3.1절이나 광복절 처럼 이미 지나 가버린 역사 속의 사
건을 기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 함으로써 그
리스도의 부활은 우리 인간들 속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항상 새로운 신
비스러운 사건이 되는 것이다. 만약 복음서에 근거한 수난곡을 연주 한다면
사순절 기간에 연주하는 것이 좋지만 특별히 고난주간의 월, 화, 수, 목요
일에 연주하는 것이 더욱 좋다.

종려주일 (Palm Sunday)

부활주일 바로 전 주일이 종려주일이다. 고난주간은 종려주일로 부터 시작
된다. 이날 의식교회에서는 종려나무에 축복하고, 장엄한 행진으로 예배
를 시작 한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으시기 전에 나귀를 타시고
우리의 왕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것을 환영한 사건을 기념하는 것을
의미 한다.

이 때 어린이와 많은 사람들이 종려가지를 들어 흔들면서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에게 찬양을! 앞으로 올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고 환호성을 올렸다. 따라서 이날에는 "호산나"를
노래 하여야 한다. 이날만은 그동안 부르지 않았던 대영광송을 부를 수도
있다. 교회에 따라서(천주교)는 이날을 고난주일로 지켜 마태복음서에 나
타난 그리스도의 고난을 처음부터 끝까지 봉독함으로 고난을 회고하기도 한
다.

세족 목요일 (Maundy Thursday)

성주간(聖週間)중에서도 더욱 거룩한 날은 목, 금, 토요일 이다. 이 세 날
이 일년 중 가장 거룩한 날 이기도 하다. 이날 주교들은 학습자, 병자, 세
례 희망자 등을 위하여 성유(聖油)를 준비하고 성유에 축복한다. 중세에
는 모든 교인들이 이날 깊은 회개의 기도를 했었다. 유월절을 하루 앞둔
날 예수는 만찬을 가지시기 전에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다(요. 13장). 그
래서 이날을 洗足木曜日 (Maundy Thursday)이라고 한다. 교회에 따라서는
실제로 세족식을 갖는 교회도 있다.

세족 목요일 저녁에는 1년중 가장 엄숙한 성만찬을 갖는 것이 세계 개신교
회의 풍습이다. 초대 교회에서 촛불을 켜고 성만찬을 가졌듯이 세족목요일
에는 촛불을 켜고 성만찬을 갖는 촛불예배가 대부분이다. 엄숙한 성만찬이
끝난 다음에는 제단위에 있는 모든 장식을 거두고 말끔히 닦는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이 마지막 만찬후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듯(요 13:2-15)이 중
세부터 시작된 세족식이 거행되었다. 세족식이 거행 되는 동안 부른 노래
는 Mandatum "새 계명"(요 13:34)이란 노래였다.

오늘날 새로이 부활되고 있는 또 다른 중세 전통 예배는 Teyenebrae이다.
이는 the Service of Tenebrae라고 하여 "흑암의 예배"라고 번역할 수 있는
데 수,목,금요일 저녁에 드리는 예배이다. 본래는 새벽예배에 해당되는
Matins과 Lauds에서 드리던 것으로 동이 트면 촛불을 하나씩 꺼 나가는 예
배였었다. 교회에 따라서는 이날 음악예배를 갖는 교회가 많이 있다. '십
자가상의 죽음 (The Crucifixion),' '그리스도의 마지막 일곱 말씀(The
Seven Last Words of Christ),' '성모의 슬픔(Stabat Mater),' '갈보리
언덕(To Calvary),' '올리브산에서 갈보리까지(Olivet to Calvary)' 등을
연주하면서 그리스도의 고난을 되새길 수 있다.

이 날은 대개 촛불예배를 드리는데 크리스마스의 촛불예배가 빛으로 오시
는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이라면, 이날의 촛불예배는 그리스도의 빛이 꺼
져 가는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리스도의 말씀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