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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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단감리교회] --- 고난을 기억하라 -- 06/28 12:57 106 line

통권 3권 26 호
설교일자: 1994년 6 월 26일


오늘의 말씀: 고난을 기억하라(시편 107:1-9)

1. 우리 민족에게 슬픈 기억이 있으니 이는 한 민족간에 일어난 전쟁이
었다. 이 뼈아픈 상처로 인해 전사자 15만, 행방불평 20만, 부상자 25만
에 달했고, 납북자가 10만 이상이며, 피해자는 수백만이요, 천만이나 되
는 이산가족이 발생하였다. 이 나라가 8.15 해방을 맞아한지 불과 5년도
채 안되어 이러한 비극의 전란이 발생한 것을 함석헌 선생은 "새 시대를
위한 번제" 로 이해하였다. 세계의 이해와 갈등 속에서 치러진 한국동
란은 세계의 신 인류를 탄생시키기 위한 번제라고 보았다. 이는 우리의
고난과 비극이 의미 없는 고난과 비극이 아닌 미래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
과 모든 민족을 위한 속죄물로 파악하였다. 우리는 이스라엘 민족의 고
난과 슬픔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이야기를 읽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경륜 속
에 포함된 민족의 내면과 비전을 바라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옛
고난을 기억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다짐을 하게 된다. 6.25 중에 어느
신앙인은 "번화한 거리에서 범한 죄를 폐허에서 엎드려 회개하옵고, 벽돌
예배당에서 지은 죄를 재 위에 앉아 회개하나이다. 죄악의 황금거리보
다 당신의 공의가 기록된 폐허가 정결하도소이다."하고 기도하였다. 우
리의 범죄가 고난을 불러일으켰고, 마침내 폐허의 상황에 빠지게 되었음
을 고백하고 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고통은 바로 이러한 고통과 맥을
같이한다.(애4:3-11)
2. 그러나 고난에서의 절규는 비관과 포기의 상황으로 내버려 두지 않
는다. 신앙인의 기도는 바로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힘을 주님에게서 받
는 것이다. 다윗은 자신이 버림받지 않았는가 절규하였고,(시13:1-2) 엘
리야는 이세벨의 죽음에 대한 위협으로 인해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고백하였다.(Ⅰ열왕19:4) 그러나 선하신 하나님은 부르짖는 영혼들에게 ?
새로운 용기와 도움을 주셨다. 마음이 무너질듯한 그들에게 먹거리와 새
로운 일을 일으키셨다. 이사야와 에스겔을 통해서 새 나라에 대한 이상을
가지게 하셨고(이사35:3-6,에스겔20:40-44) 새로운 국가 건설에 뛰어들
도록 격려하셨다. 우리는 고난 속에서 새마을 운동과 신앙의 운동이 일
어나는 60-70년대의 사건을 잘 알고 있다. 1000만에 가까운 그리스도인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남북이 나뉘어 핵의 위협으로 서로를
미워하고 있으며, 노사(勞使)간의 갈등이 존재하고, 어던이들은 자신의 일
에 대해서 무책임하게 복지부동(服地不動)하고 있다. 한 민족은 고난을 통
해서 주의 율례를 배우고, 그리스도의 인내를 체험하였고, 그의 도우심을
확신한다.(야고1:2-4,히브2:18,시50:15)3. 오늘날 이스라엘 민족은 유월절
행사를 통해 그들의 고난을 기억한다. 구운 양고기와 쓴 나물, 떡과 포도
주를 마시며, 애굽 땅에서의 고난과 하나님의 구원을 노래하고, 로마의 압
제에서의 해방을 기도한다. 이들은 아우구슈비츠의 고난을 기억하면서 다
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6.25를 보내면서 우
리는 대한의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다음의 세 방면에서 신앙의 재고를 필요
로 해야 할 것이다. 1) 우리가 지은 범죄를 회개하는가?(시32:5) 2) 고난
을 당할 때에 인내하는가?(Ⅰ데살1:6) 3) 고난 중에 새 시대를 행한
계획을 세우는가? (스가 8:14-17) 환난이 내 자신이 볼 때 무서운 고통
이 되어지지만,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영원한 축복이 되
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다. "주
여! 한민족을 새롭게 하시고, 하나되게 하소서."
♧♧♧ 주일 공동 기도 ♧♧♧



한민족의 영화와 고난 중에서 용기를 허락하신 주님, 오늘 6.25 상기
주일을 맞이하여 주님 앞에 영광을 돌립니다. 지치고, 무너지고, 폐허가
되어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것 같은 민족에게 빛나는 영예와 세계의 선진
국으로 성장해 나아가도록 도와주시며, 주님의 은총을 힘입어 진리의 복
음을 이 땅에 심으며, 선교사를 파송하며, 가난한 나라를 도울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전에 불의하고, 서로 시기하며 다투던 모습으로 인해 우리의 강토
는 피로 물들었고, 화염에 휩싸였음을 기억하면서 이제 우리는 다시 이러
한 비극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 주님 앞에서 올바르며, 순수한 심정으로
살아서 주님의 풍성한 사랑을 누리며, 영적인 승리자가 되어 지도록 인
도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