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서 연구(5)

  조회수 : 501    / 등록일 :    / 출처(저자) : 한국컴퓨터선교회모음





제목 : 잠언서 연구(5)
자료원: 동대문감리교회 장기천 목사
성경본문: 잠 5:1-6


사람은 돈과 이성(Sex) 그리고 권력(명예)의 유혹에 약한 존재이다.
이 세가지에서 해방된 사람은 가히 성인(성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사람은 학식의 유무에 관계없이 이 세가지를 탐하고,
이 세가지에 늘 매력을 느낀다.

5장은 이 세가지 중 이성에 대한 아버지의 훈계로 꾸며져 있다. 부계
시대의 문헌이기 때문에 아버지가 아들에게 훈계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들아, 내 지혜에 마음을 쏟고 내 슬기에 귀를 기울여라.
그래야 너를 보호할 슬기와 지식을 얻고
그것이 네 입술을 지켜 줄 것이다"(5:1-2)

이 글로 미루어 보아 아버지는 적어도 이 일에 있어서만은 슬기롭게
대처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기에 "아들아 내 지혜에 마음을 쏟으라"고
훈계하였으리라 짐작된다. 훈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탕녀에게 마음을 쏟지 말아라. 그 입술에선 꿀이 떨어지고그 말은 기
름 보다 매끄럽지만, 그 끝은 소태처럼 쓰고양쪽에 날선 칼처럼 날카롭다.
그 발은 죽음으로 내려 가고그 걸음은 지옥으로 향한다"(5:3- )

이 글의 내용으로 보아 잠언서는 솔로몬의 지혜서로 알려져 왔으나 잘
못된 것 같다. 솔로몬은 지혜는 많았으나 호색가(호색가)였으니 아들에게
이런 훈계를 감히 내릴 수는 없지 않겠는가? 혹 그런 쓰라린 경험에서 얻은
여난(여난)의 위험을 아들들에게서 제거해 버리려는 뜻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누구의 지혜서이든 아들을 바로 키우려는 아버지로서는 탕녀
에게 유혹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훈계임에 틀림없다.

아버지는 탕녀에게 유혹받으면 그 결국은 죽음으로 가고, 지옥으로 간
다는 것이다. 무서운 훈계이다. 요즈음 사람들로서는 당치도 않는, 웃겨도
한참 웃기는 억지로 밖에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훈계는 오늘날의 사람들에게도 변치 않는 진리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음란한 여인을 가까이하며 즐기다가 패가망신한 사람들은 얼마든
지 있다. 60년대말 한강변에서 죽은 "정인숙여인"은 감쪽같이 자기 오빠에
의한 죽음으로 처리 한국인의 기억에서 사라졌었으나 최근 다시 그 여인의
정체가 드러나게 됨으로써 관련자들의 이름은 거리의 먼지처럼 사람들의 발
길에 짓밟히고 뭉개지고 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런 여인의 올무에서 벗어나는 길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그런 여자에게서 될수록 멀리 떨어지고 그 집 가까이 가지도 말아라.
그렇지 않으면 네 재산을 남에게 넘겨 주고
해를 두고 쌓은 것을 인정없는 사람에게 넘겨 주게 된다"(5:8-9)생명
과 명예 뿐만이 아니라 재산까지 잃게 될 위험이 뒤따른다는 것이다. 많은
여인들을 소첩으로 둔 양반집 아들 치고 건강하고 재산을 잘 지키는 아들이
별로 없다는 것을 우리네 주변에서 얼마든지 보게 된다. 물론 가문의 명예
에 먹칠을 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여인관계의 기본윤리를 일깨워 주고 있다.
"젊어서 맞은 아내에게서 즐거움을 찾아라.
사랑스러운 네 암노루, 귀여운 네 암사슴,
언제나 그 가슴에 파묻혀 늘 그의 사랑으로 만족하여라"(5:18- )조강
지처를 사랑하고 그녀 하나만으로 만족하게 살라는 뜻이다. 일부 일처 제
도가 하느님의 창조의 질서요 인생을 즐겁게, 풍요롭게 산 사람의 경험이
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이끌어 주고
자리에 누우면 보살펴 주며 눈을 뜨면 말동무가 되어 준다"(5:19- )우
리의 옛조상들은 "천하는 남자의 손에서 움직이고, 남자는 여자의 손에서
움직인다"는 삶의 지혜를 터득하여 살았다. 잠언서의 경우도 같은 생각이
다. 남자를 움직이는 것은 여인이다. 아담을 움직인 이는 하와였다. 헤롯
을 움직인 이도 헤로디아였다.

잠언서의 아버지는 조강지처를 일컬어 "네 우물, 네 샘"이라 하였다.
"네 우물의 물을 마셔라. 네 샘에서 솟는 물을 마셔라.
어찌하여 네 샘을 바깥으로 흘려 보내고
그 물줄기를 거리로 흘려 보내느냐? 그 물은 너 혼자 마셔라. 다른 사
람과 함께 마시지 말아라. 네 샘터가 복된 줄 알아라"(5:15- )아내를 떠나
다른 여인에게 가까이 하는 사람은 결국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거나
유린당하게 하는 일이 된다. 오늘의 가정불화가 바로 이런데서 비롯되는
경우가 거의 절대적이다. 남자의 배신과 버림을 받는다는 것은 아내로 하
여금 반발과 복수의 칼을 갈게 한다. 그것이 거리로 뛰쳐 나가는 결과를
초래한다. 물론 순결을 빼앗긴데 대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