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쓰면 망하는 칼 (마태 26:52)
일본이 한국과 억지의 보호조약을 맺은 뒤, 일본인들은 자기네들의 ?강대함을 보이고자 그때 한국의 명사라는 사람들을 일본 시찰단이라는 이름 ?밑에 일본 각지를 시찰케 했다. 여기에 구한국 말의 정치가였고, ?제정시에는 조선일보 사장 및 기독 청년회 회장으로서 한일한 바 있는 이 ?상재 선생도 일원이 되어 있었는데, 하루는 도꾜의 유명한 병기창을 보게 ?되었다. 그날 저녁에 환영회가 있어서 단원들이 각기감상을 말하게 되었다. ?이때 월남 이 상재 선생은 말했다. "내가 오늘 병기창을 구경하고 대포며, ?총이 산같이 많이 쌓여 있는 것을 보니, 일본이 과연 강국인 것을 알았소. ?그런데 한가지 염려는 성경에 말씀하시기를 "총검으로 일어나는 자는 총검
으로 망한다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마태 26:52)고 ?하였으니 다만 그것이 걱정이오" 라고 하여 일인들의 가슴을 뜨끔하게 ?하였던 것이다. 이 말은 이 승만 박사가 해방 후 월남 선생 추도회시에 한 ?말인데, 이 박사는 이어서 말하기를 "내가 환국 할 때에 일본 도꾜를 거쳐 ?오게 되어,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니까, 그 번화하던 시가가 폭격으로 ?인해서 폐허로 변하였었다. 그 참담한 광경을 보니, 그 옛날에 월남 ?선생께서 말씀하신 것이 생각나서 참으로 감개가 무량하였다" 고 했던
것이다. 실로 칼을 자랑하고, 칼로 무엇이나 할 수 있는 것으로 아는 자는 ?어리석은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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