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의 시간관

  조회수 : 325    / 등록일 :    / 출처(저자) : KCM 모음




주제 : 시간관 사명 직책
제목 : <예화> 한결의 시간관
자료원 : KCM모음 연세대 출판위원회

참고본문 : 시 119:30,75; 왕상 3:6; 잠 28:18

한결 김윤경은 당당하고 군자다운 성실성으로 유명하였다.
6.25로 연희대학이 부산의 영도에 가교사를 지어 수업할 때 그는
총장 서리를 하면서 문법 강의를 하였다. 영도 가교사 하면 문과
대의 제4강의실이 유명하였는데 문과대는 어느 과를 막론하고 여기
에 들어가서 김윤경 선생에게 합동강의를 받았다. 그는 강의 시간
에 늦는 일이 없었다.

그가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시작종이 울렸다. 그러나 끝나
는 종이 울려도 강의에 열중하여 종 울린 것도 모르고 계속하였다.
가의의 음성은 부드럽고 유창하였으며, 평가는 대단히 엄하여 0점
에서 90점의 분포인데 대개 학점 취득에 1점에 미달하는 59점 내외
에서 감돌았다. 학점을 취득하지 못한 학생들의호소에는 아랑곳없
이 이에 대한 주관적 구제는 추호도 없었다. 제출한 과제물들은
낱낱이 수정되어 학생들에게 되돌려 주어 참고로삼게 하였다. 그
의 이러한 시간관, 강의관, 평가관은 서울로 돌아온후에도 계속되
었다.

한번은 딸의 결혼식이 강의시간과 겹쳤는데 결혼식에도 나가지않
고 강의를 하였다. 그는 69세로 정년 퇴직할 때까지 그러한 태도
를 버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