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공정히 시행되어야하는 법 <1962.1.17. 동아일보>
잠14:34
중국 한시대 문제(전202-157)때에, 장석지라는 사람이 형옥을 다스리는 ?정위라는 벼슬을 하고 있었다. 하루는 문제의 행차가 증위교라는 다리를 ?지나갈 때에, 어떤 백성 한 사람이 다리밑에서 뛰어 나와서 도망을 치는 ?통에, 문제가 타고있던 수레의 말들이 놀라서 혼란을 일으키게 되었다. 그 ?백성은 곧 붙들려 정위인 장 석지에게 인도되었는데, 장 정위는 그 ?백성에게 벌금 넉량을 받고, 이를 놓아주었다. 이를본 문제는 대노하여, ?"제왕의 행차시에 범필(임금이 거동할 때 가마 앞을 범하는 일)한 자를 ?벌금 넉량으로 가볍게 벌한다는 것은 군왕을 무시하는 것이다"라고
장 정위를 꾸짖었다. 이에 장 정위는 "천자의 범필에는 벌금 넉량으로 ?별하도록 법에 규정되어 있기 대문에 정위는 글 법을 준행한 것 뿐으로서, ?만약에 법을 무시하고 범필에 중형을 가한다면, 법은 백성에게 불신을 당할 ?분 아니라, 공정을 기해야 할 천하의 용법이 모두 경중이 자재로와 ?백성들이 법을 믿고 살 수가 없이 되고 따라서 한나라의 국기는 위태로움을 ?면치 못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하여, 문제로 감탄케 하고, 따르게 했다. ?실로 법은 만인에게 공정히 시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권세가 있고 없는데 ?따라 차별 대우하게 되면 그 법은 있으나 마나 한 것이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