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나라에 훌륭한 임금님이 계셨다. 그런데 그 임금님의 신하들 ?중에서 식사할 때 감사기도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다. 임금님은 이 신
하들을 가르치기 위해 꾀를 하나 생각해냈다. 어느 날 아주 맛있는 음식을 ?차리고 그 나라에서 제일 더럽고 냄새 나는 거지를 궁전으로 초대했다. 그
리고 신하들에게 거지와 한 자리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신하들은 임금
님의 명령이 못마땅했지만 어쩔 수 없이 거지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다. ?거지는 음식을 남김없이 맛있게 먹고 나서 아무말 없이 성큼성큼 나가는 ?것이었다. 이 때 신하들이 분개하여 한 마디씩 했다.
"감사할 줄도 모르다니, 그러니까 거지지!"
그 때 임금님은 신하들에게 조용히 타일렀다. 맛있고 좋은 음식을 먹고
도 감사하지 않는다면 저 거지와 똑같다고.
신하들은 그만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지고 고개를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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