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神學동향 167 - 상담학 - 국제신학大 심수명교수
말씀과 치유하는 성령에 의존한 상담학 필요
▲심수명교수
“상담학은 인간의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기 때문에 복음적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그것 자체가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인간도 거듭나야 구원 받듯, 상담이라는 학문도 기독교 세계관으로 다시 거듭나야 합니다.”
기독교 상담학의 활용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심수명교수(국
제신학대학원대학교 상담학)는 상담학 연구에 기독교적 세계관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또한 심교수는 “상담의 본질은 인본주의로 개인의 자유추구가 목적”이라며, “자기중심성으로 흐를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 치유하시는 성령님에 대한 의존이 그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기독 상담가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상담에 임할 때 하나님을 배제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심교수는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상담 배척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심교수는 “말씀과 기도만 강조하는 보수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모든 학문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검증할 때 학문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담학의 국내외 흐름에 대해 심교수는 “정신분석이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인지치료이론과 대상관계이론이 연구의 주류이다”면서, “방법론에서는 현대인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예로 심교수는 여성주의 상담의 대두, 웰빙 상담 및 행복심리학 등을 제시했다.
심교수는 최근의 흐름 중 인간의 이해에 있어서 보다 통합적인 관점을 취하고 있는 것이 주요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심교수는 “최근에는 인간 병리의 내적 요인 외에도 양육 환경과 사회 경제 등 외적 요인도 고려하고 상호작용을 중시한다”면서, “이는 어느 한 이론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기 보다는 절충적 관점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교수는 기독교 인구 감소의 원인에 대해 “교회가 시대를 이끄는 리더십을 상실하고 있다”면서, “현대인들의 심리적 욕구와 문제가 늘어나고 있지만, 대안 제시는커녕 교리적 대응밖에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심리적 문제를 호소할 때 믿음이 없다거나 기도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 때문에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심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상담학의 접목을 제시했다.
심교수가 상담학 중 특히 관심을 기울인 것은 집단상담이다. 집단의 역동에 대한 이해와 분석, 집단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치료 기술들로 교회 공동체를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수명교수는 안양대 신학과와 총신대 신학과, 고려대 상담
심리학과 미국 풀러신대 목회상담, 국제신대 상담학 등을 공부했다. 현재 한국목회상담협회 감독, 한국 복음주의 기독교 상담학회 감독상담사, 한밀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전인성숙을 위한 제자훈련 시리즈〉, 〈한국적 이마고 부부치료〉, 〈인격치료〉, 〈탁월한 자녀를 만드는 특별한 교육법〉 등이 있다.
특히 〈전인성숙을 위한 제자훈련 시리즈〉는 인격과 인간의 전인성을 함께 고려한 성경공부 교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학술적 교재만 존재해, 훈련 후에도 전인성장을 통한 삶의 변화에까지 미치지 못하는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 교재는 한밀교회에서 수년간 교인 교육용 교재로 사용돼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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