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

  조회수 : 890    / 등록일 : 2006-10-17   / 출처(저자) : 기독교신문/2006-07-06


오늘의 神學동향 165 - 선교학- 침신大 안희열교수

“타문화권 이해의 폭 넓혀야 성공적 선교 가능”

“한국교회가 성도들에게 타문화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비전트립과 같은 기회를 많이 제공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침례신학대학교 안희열교수는 한국교회가 타문화 경험을 축적해 다양성을 인정하는 문화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교수는 “단일민족인 한민족은 순수성을 강조하는 강점을 지닌 민족이지만 한편으로는 외세의 수많은 침략으로 남을 이해하고 함께 하는 정신이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하고, “서로를 세워주고 존경하는 문화를 우리사회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고, 그러다보니 한국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중도 탈락하는 가장 큰 원인이 사람과의 관계를 잘못해서 포기하는 경우”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타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늘려 다양한 종족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안교수는 무슬림 등 타종교권에 대해서도 유연한 자세를 가지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위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라고 부르는 오늘날은 절대적인 진리가 사라지고 다양성이 강조되는 시대”라며 “선교 영역에도 다원주의가 등장하게 되어 타종교에 대한 태도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타종교에서도 구원의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입장과 타종교를 적으로 보고 아예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입장, 그리고 타종교를 친구로 보며 대화를 통해 접근해 가려는 입장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이교수는 “오늘날 한국인은 미국인과는 달리 무슬림들에게 전반적으로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어 선교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무슬림을 친구로 여기며 복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교수에 따르면 오늘날의 선교 흐름에서 한 가지 특징을 읽을 수가 있다. ‘전방위 선교’가 바로 그것으로, 이교수는 “복음을 전혀 듣지 못하였거나 복음을 받기는 했지만 자체적으로 교회를 재생산할 수 없는 미전도 종족에 선교할 수 있는 전략이 전방위 선교 혹은 개척선교”라며, “오늘날 전방위 선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은 북위 10도에서 40도에 위치한 ‘이슬람과 사회주의 국가들이 즐비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도 바울이 오지를 개척선교로 복음화 한 것처럼 현재 한국교회도 미전도종족 지역을 복음화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한국교회의 교회일치운동에 대해서 “교리적으로 모든 교회가 일치할 수는 없지만 전략적으로 모든 교단이 벽을 뛰어 넘어 에큐메니칼운동을 선교사역에서 얼마든지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한국교회가 각 교단별로 무슬림지역과 사회주의 국가에서 경쟁적으로 선교사역을 하다보면 역반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모든 교단이 네트워킹하며 선교해야한다는 의미다. 이교수는 “만약 한국교회에서 교회일치운동이 일어난다면 세계선교에 큰 기여를 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또한 젊은이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교회를 한국교회의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앞으로 한국교회의 미래가 젊은이들의 어깨에 달려있는 만큼 그들에게 비전을 꿈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이교수는 Southwester Baptist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하고 현재 침례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시대를 앞서 간 선교사 말콤 펜윅’ 등이 있다.
/184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