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종말 등 위험한 소재 담은 소설 논란
화제의 책-에이드리언 디게의 `오메가 스크롤`
사해문서, DNA의 외계문명 유입, 인류 문명의 종말 등 기독교와 반기독교 사이에 논쟁이 될만한 소재를 담은 소설이 출간돼 논란이 되고 있다.
에이드리언 디게의 〈오메가 스크롤〉은 사해문서의 비밀 등을 소재로 사용,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사해문서 등 이 책에 담긴 논란성 때문에 유럽 몇 개국에서 출간을 미루고 있을 정도이다.
저자는 요한계시록의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는 구절에 착안해 인류의 기원과 종말의 경고를 담은 복음서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치고 있다.
1947년 사해 근처 쿰란의 동굴에서 발견된 ‘사해문서’의 예언이 실현되고 있다는 발상에서 시작하는 이 책은 바티칸의 내부 음모와 암투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진위여부를 둘러싸고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작가는 사해문서 발견, 바티칸의 존재이라는 사실과 오메가 스크롤, 바티칸 내부 암투라는 가상을 조합해 그럴듯한 팩션 소설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 소설의 중심축인 ‘오메가 스크롤’은 2005년 발굴된 것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사람은 모두 위험에 빠져든다. 오메가 스크롤에는 예수의 결혼, DNA의 외계문명 유입, 인류 문명의 종말에 대한 경고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묘사돼 있다.
물론 오메가 스크롤의 2005년 발견 자체가 허구이다. ‘다빈치 코드’의 경우와 같은 혼란을 겪지 않기 위해 소설을 소설 자체로 인식하는 눈이 필요하다.(김영사 펴냄/신국판 반양장 276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