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서 비평]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다음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그의 책 <새벽사람 전성기>(규장)에서 주장한 비성경적인 내용이다.
“셋째, 영적 성공이란 결코 혼자서 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만 성공하는 인생은 없습니다. 남을 영적으로 성공시켜야 자기도 영적으로 성공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이것을 ‘축복의 근원’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물댄 동산’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창세기의 정신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에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받을 것이니라’(창 12: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새벽에 예배당에 나와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 내 기도의 소원만 아뢰어 기도한다면 무슨 일이 되겠습니까? 우리가 영적으로 성공하려면 남을 영적으로 성공시켜야 합니다.”(p.48-49)
오 목사는 그리스도인이 영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타인도 덩달아 영적으로 성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중보기도가 궁극적으로 그것을 행하는 이의 영적 성장, 곧 영적 성공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말하려는 듯하다. 그러면서 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창 12장의 아브라함의 언약을 예로 들었는데, 그가 인용한 창 12:3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일방적으로” 하신 은혜의 언약으로, 아브라함의 행위와는 전혀 무관한 것이었다. 그러나 위 인용문의 전후문맥을 살펴보면, 아브라함으로 인해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이 마치 아브라함이 개인적으로 그들 족속들의 복을 도모했다는 것처럼 읽혀진다. 아브라함이 자신의 복과 더불어 땅의 모든 족속의 복을 도모했기에 복을 누렸다는 듯이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복을 말씀하신 것은 “내가...할 것이며...주고...하리니 너는...이 되리라”는 말씀에서처럼 전적으로 하나님 차원에서 하신 약속이었다. 이것은 아브라함이라는 한 사람을 택하신 주님께서 그분의 영원한 계획 안에서 베푸신 은혜였던 것이다. 설령 오 목사가 기도를 하려면 타인의 유익을 위한 중보기도를 하는 것이 기도자의 필수사항이라는 것과, 타인이 나로 인해 영적인 유익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창 12:3을 예로 들었다손 치더라도, 우리는 오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 구절로 삼을 때 신중하지 못했다는 점을 깨닫는다. 아브라함의 언약에 있어서 아브라함은 개인적으로 전혀 행한 것이 없는데도, 그것을 타인을 위한 중보기도(행위)의 근거구절로 삼은 것은 성경 적용의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2006년10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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